특검, 다시 윤석열 체포 나설까...영장 기한은 내일까지

특검, 다시 윤석열 체포 나설까...영장 기한은 내일까지

2025.08.06. 오후 7: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특검, 윤 잇따른 소환 불응에 체포 영장 발부받아
이튿날 곧장 영장 집행 착수…문홍주 특검보 투입
윤 전 대통령,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체포 무산
특검, 이후 브리핑 통해 물리력 행사 가능성 언급
AD
[앵커]
김건희 특검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의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검이 다시 한 번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위한 영장 집행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잇따른 소환 불응에 김건희 특검은 지난달 31일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문홍주 특검보의 지휘 아래 검사와 수사관 등이 서울구치소에 투입돼 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하면서 집행은 착수 두 시간여 만에 무산됐습니다.

이후 특검은 물리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며, 추후 강력히 대응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보 (지난 1일) : 다음번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 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고지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가 뒤늦게 선임계를 내며 대응에 나섰고,

특검도 소환 조율을 위해 일단 영장 재집행을 잠시 보류하기도 했습니다.

체포 영장 기한 만료가 임박하면서 특검은 기한 마지막 날인 내일(7일)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에 나설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체포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물리력을 동원한 집행이 이뤄진다면 윤 전 대통령의 반발은 물론, 충돌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집행 대신 체포 영장의 기한을 연장해 윤 전 대통령 측과 조율을 이어가는 방안도 함께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