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전 임직원 구속 기소

AI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전 임직원 구속 기소

2025.08.06.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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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검찰청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근무하던 AI 반도체 개발회사에서 핵심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전 임원 A 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B 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AI 반도체 개발회사에서 임원으로 일하던 A 씨는 지난 2023년 3월 퇴사할 무렵 최신형 AI 반도체의 핵심기술 자료를 외장하드를 이용해 유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하던 B 씨 등도 지난해 여러 차례에 걸쳐 AI 반도체 소스코드를 비롯한 각종 기술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자료를 A 씨가 새로 창업한 스타트업 AI 반도체 개발에 참고하기 위해 열람하거나, 다른 직원에게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이 유출한 소스코드 등 자료의 가치는 2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I 반도체 등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협하는 산업기술 유출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A 씨가 설립한 스타트업 측은 "피해 기업의 반도체 기술은 당사의 기술과 성격이 달라 실제 사용한 적이 없다"며 "보안 의식이 낮았던 개인의 일탈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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