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남은 의혹 수두룩...여러 차례 소환 불가피

김건희, 남은 의혹 수두룩...여러 차례 소환 불가피

2025.08.05. 오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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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조사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의혹들은 뭐가 있는지 한동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 16개 항 가운데 모두 13개 항에 김 여사 이름이 명시됐습니다.

특검 내부 방침에 따라 수사 범위를 구분해 비슷한 걸 묶으면 숫자 자체가 줄어들 수 있지만, 인지 사건도 수사할 수 있는 만큼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달 9일) :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 행위를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법률에 규정을 종합해 보면 이(집사 게이트) 사건은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법에 명시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 의혹도 김 여사에 대한 첫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삼부토건 관련 사건은 경영진이 구속되면서 일차적으로 주가조작 실체가 일부 드러났지만 김 여사와의 연결 고리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른 두 사건도 용역 업체와 국토부, 기업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단계입니다.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했는지, 집무실과 관저 이전에 개입했는지도 특검이 규명해야 할 주요 사건으로 꼽힙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각각 명태균, 건진법사를 고리로 한 공천개입과 명품 수수 의혹이 첫 조사에서 마무리된다고 해도 여러 사건이 남는다는 얘기입니다.

하루 한 혐의만 조사해달라는 김 여사 측의 요청과는 별개로 여러 차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수사 효율성 등을 고려해 김 여사에 대한 신병 확보 시도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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