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 대통령 지시에 산재 전담수사팀 신설 추진

경찰, 이 대통령 지시에 산재 전담수사팀 신설 추진

2025.08.04.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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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산재 전담 수사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복되는 산재 사망사고를 근절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경기 시흥시에 있는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제빵 기계에 끼여 숨졌습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공사현장에서는 6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등 올해 들어서만 4명의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공장 설비 투입구에 30대 노동자가 빠져 숨진 한솔제지까지, 최근 노동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며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제33회 국무회의 / 지난달 29일 :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닙니까? 산재 사망사고는 아예 전담팀을 구성해 두든지 해서….]

대통령의 주문에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출범하겠다며 즉각 반응했습니다.

경찰청에 전국 산재·중대재해 사건 수사에 대한 수사지휘계를 설치하고, 각 시도경찰청 형사기동대에 전담 수사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재해 관련 일원화된 수사 지휘 체계를 만들고, 전문성도 키우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도 긴밀한 수사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찰의 움직임이 반복되는 산재 사망 사고를 근절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권향화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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