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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폭우가 내린 남부지방에서는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날이 밝은 뒤 찾은 현장에는 여전히 깨지고 쓸려 내려간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YTN에 제보한 피해 현장 모습을 김이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젯밤 9시 10분쯤, 전남 무안군 무안읍 아파트 단지 근처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하주차장까지 물에 잠기자 주민들이 직접 우비를 입고 물막이판과 모래주머니로 입구를 막았습니다.
아침에 찾은 현장에는 폭우가 쏟아질 때 다급하게 쌓았던 모래주머니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펌프로 물을 빼내지만, 주차장에는 여전히 흙탕물이 잔뜩 고여 있습니다.
계단에 남은 토사가 침수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하는데, 엘리베이터까지 고장 나 주민 불편이 큽니다.
인근의 복합문화센터도 건물에 들어찼던 빗물은 빠졌지만, 여전히 곳곳이 흥건히 젖어 있습니다.
센터 앞에 공사를 위해 세워둔 가설물도 무너져 폭우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 주민 :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신축 건물인데 지대가 좀 낮기도 하고 지하 주차장이 2층까지 있어요. 공무원 분들이 이제 수십 명이 와서 (분주하게 치우고 있었습니다).]
무안 지역 주민들은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놀란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안학주 / 전남 무안군 : 저희 같은 경우는 배수로가 두 군데에서 세 군데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넘치다 보니 그 주변에 농경지부터 시작해서 저희 아파트까지 다 침수가 된 거거든요. 어제 같은 비는 저도 처음 봤죠.]
전남 함평군의 한 도로, 아침이 되자 여기저기 쌓인 돌덩이가 눈에 띕니다.
비탈면에서 여전히 물이 흘러내리고, 아래쪽 하천이 흙탕물로 불어난 모습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거듭 비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에서는 출근길 차들이 여전히 물이 흐르는 도로 위를 조심조심 달립니다.
날이 밝으며 모습을 드러낸 폭우 피해 현장, 수습도 하기 전에 또다시 비가 예보돼 피해가 더 커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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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폭우가 내린 남부지방에서는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날이 밝은 뒤 찾은 현장에는 여전히 깨지고 쓸려 내려간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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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어젯밤 9시 10분쯤, 전남 무안군 무안읍 아파트 단지 근처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하주차장까지 물에 잠기자 주민들이 직접 우비를 입고 물막이판과 모래주머니로 입구를 막았습니다.
아침에 찾은 현장에는 폭우가 쏟아질 때 다급하게 쌓았던 모래주머니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펌프로 물을 빼내지만, 주차장에는 여전히 흙탕물이 잔뜩 고여 있습니다.
계단에 남은 토사가 침수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하는데, 엘리베이터까지 고장 나 주민 불편이 큽니다.
인근의 복합문화센터도 건물에 들어찼던 빗물은 빠졌지만, 여전히 곳곳이 흥건히 젖어 있습니다.
센터 앞에 공사를 위해 세워둔 가설물도 무너져 폭우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 주민 :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신축 건물인데 지대가 좀 낮기도 하고 지하 주차장이 2층까지 있어요. 공무원 분들이 이제 수십 명이 와서 (분주하게 치우고 있었습니다).]
무안 지역 주민들은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놀란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안학주 / 전남 무안군 : 저희 같은 경우는 배수로가 두 군데에서 세 군데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넘치다 보니 그 주변에 농경지부터 시작해서 저희 아파트까지 다 침수가 된 거거든요. 어제 같은 비는 저도 처음 봤죠.]
전남 함평군의 한 도로, 아침이 되자 여기저기 쌓인 돌덩이가 눈에 띕니다.
비탈면에서 여전히 물이 흘러내리고, 아래쪽 하천이 흙탕물로 불어난 모습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거듭 비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에서는 출근길 차들이 여전히 물이 흐르는 도로 위를 조심조심 달립니다.
날이 밝으며 모습을 드러낸 폭우 피해 현장, 수습도 하기 전에 또다시 비가 예보돼 피해가 더 커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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