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김영선 전 의원 오늘 오전 9시 소환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각종 의혹을 수사 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오늘(4일)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 김영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김 전 의원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통해 지난 2021년부터 일 년 동안 대선 관련 여론조사 수십 건을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지난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이 출석하면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김상민 전 검사가 국민의힘 예비 후보로 등록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지난 2월 김 여사가 지난해 2월 김 전 의원에게 전화해 창원 의창에 김 전 검사가 당선되도록 지원하면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의원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모레(6일) 소환 예정인 김 여사를 상대로도 공천 개입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