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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0일 내린 경기 북부에 내린 폭우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또다시 휴가철 폭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처법 숙지가 중요합니다.
김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잔뜩 불어난 흙탕물 위 설치된 밧줄로 남성 한 명이 조심스럽게 계곡을 건넙니다.
지난달 20일, 경기 북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고립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당시 캠핑장을 찾았던 일가족 4명이 산사태에 휩쓸렸다가 끝내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휴가철에 집중된 폭우로 피해가 더 컸습니다.
피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이 모두 끝나지도 않았는데, 2주 만에 또다시 예고된 극한 호우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처법 숙지가 중요합니다.
휴가철 방문객이 많아지는 산속 계곡이나 캠핑장 등에서는 산사태를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산의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샘솟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징조가 나타나면 산사태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이미 폭우가 내리는 상황이라면 무리하게 하산하기보다는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 등 안전한 위치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함은구 / 을지대학교 안전공학전공 교수 : (대피하다 보면) 중간중간에 결국 계곡이라고 하는 지점들을 건널 수밖에 없거든요. 월류 조짐이 보이거나 아니면 그런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면 섣부르게 도보든 차량이든 이동하지 마시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 변 역시 접근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침수된 교량이나 지하차도, 해안가 저지대 도로는 절대 차량으로 지나가지 말고, 즉시 다른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붕괴 위험이 있는 비탈면이나 옹벽, 축대와도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상청 예보와 재난안전문자, 뉴스 등을 보며 수시로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수
YTN 김호준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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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내린 경기 북부에 내린 폭우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또다시 휴가철 폭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처법 숙지가 중요합니다.
김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잔뜩 불어난 흙탕물 위 설치된 밧줄로 남성 한 명이 조심스럽게 계곡을 건넙니다.
지난달 20일, 경기 북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고립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당시 캠핑장을 찾았던 일가족 4명이 산사태에 휩쓸렸다가 끝내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휴가철에 집중된 폭우로 피해가 더 컸습니다.
피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이 모두 끝나지도 않았는데, 2주 만에 또다시 예고된 극한 호우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처법 숙지가 중요합니다.
휴가철 방문객이 많아지는 산속 계곡이나 캠핑장 등에서는 산사태를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산의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샘솟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징조가 나타나면 산사태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이미 폭우가 내리는 상황이라면 무리하게 하산하기보다는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 등 안전한 위치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함은구 / 을지대학교 안전공학전공 교수 : (대피하다 보면) 중간중간에 결국 계곡이라고 하는 지점들을 건널 수밖에 없거든요. 월류 조짐이 보이거나 아니면 그런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면 섣부르게 도보든 차량이든 이동하지 마시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 변 역시 접근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침수된 교량이나 지하차도, 해안가 저지대 도로는 절대 차량으로 지나가지 말고, 즉시 다른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붕괴 위험이 있는 비탈면이나 옹벽, 축대와도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상청 예보와 재난안전문자, 뉴스 등을 보며 수시로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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