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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도 변호인을 선임하고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6일 김건희 여사 첫 공개 소환 준비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선임했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 수사를 받으며 이미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 등을 선임해 대응해왔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특별검사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사와 관련해서는, 최근까지도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가 김건희 특검팀에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홍일 변호사는 특히 그동안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 수사의 변호인단에서 좌장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별 검사팀 수사에 공식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조만간 있을 2차 체포영장 집행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언제쯤 재집행할까요?
[기자]
네, 김건희 특별검사팀, 아직 구체적인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 시점이 확정되면 지난 1차 집행 당시처럼 언론 공지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간 안에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되는데요,
오늘이 휴일인 만큼 이번 주 초, 그러니까 4일이나 5일쯤에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관측이 높습니다.
물리력을 써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응에 따라 다시 한 번 충돌이나 대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제 선임계를 내고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체포영장 유효기간을 연장해 집행 시기와 방식 등을 충분히 고심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하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는 6일에는 의혹의 정점인 김건희 여사 소환도 앞두고 있죠?
[기자]
네,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오는 6일, 수요일에 김건희 여사를 처음으로 공개 소환합니다.
김 여사는 검찰 수사 선상에 여러 차례 오르기는 했지만, 직접 수사팀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여러 차례 공개소환 방침을 강조했었는데, 김 여사가 특검에 도착해 조사실까지 향하는 동선 등에 대한 조율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측은 계획대로 오는 6일 출석하겠다는 방침인데, 특검팀은 김 여사가 나오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자세히 캐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김 여사 소환을 앞두고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여사 소환을 사흘 앞두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10시부터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통정거래 방식 등으로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고, 대법원은 지난 4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사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지만 서울고검은 지난 4월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재수사팀은 김 여사가 권 전 회장과 이종호 전 대표 등의 주가조작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까지 확보한 상황인데, 오늘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김 여사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은 김영선 전 의원을 부른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준비와 함께 김건희 여사 조사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전 9시 김영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 경위 등을 자세히 물을 계획입니다.
김 전 의원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통해 지난 2021년부터 일 년 동안 대선 관련 여론조사 수십 건을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지난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김상민 전 검사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지난 2월 김 여사가 지난해 2월 김 전 의원에게 전화해 창원 의창에 김 전 검사가 당선되도록 지원하면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의원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오는 6일 소환 예정인 김 여사를 상대로도 공천개입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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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도 변호인을 선임하고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6일 김건희 여사 첫 공개 소환 준비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선임했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 수사를 받으며 이미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 등을 선임해 대응해왔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특별검사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사와 관련해서는, 최근까지도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가 김건희 특검팀에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홍일 변호사는 특히 그동안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 수사의 변호인단에서 좌장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별 검사팀 수사에 공식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조만간 있을 2차 체포영장 집행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언제쯤 재집행할까요?
[기자]
네, 김건희 특별검사팀, 아직 구체적인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 시점이 확정되면 지난 1차 집행 당시처럼 언론 공지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간 안에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되는데요,
오늘이 휴일인 만큼 이번 주 초, 그러니까 4일이나 5일쯤에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관측이 높습니다.
물리력을 써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응에 따라 다시 한 번 충돌이나 대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제 선임계를 내고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체포영장 유효기간을 연장해 집행 시기와 방식 등을 충분히 고심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하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는 6일에는 의혹의 정점인 김건희 여사 소환도 앞두고 있죠?
[기자]
네,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오는 6일, 수요일에 김건희 여사를 처음으로 공개 소환합니다.
김 여사는 검찰 수사 선상에 여러 차례 오르기는 했지만, 직접 수사팀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여러 차례 공개소환 방침을 강조했었는데, 김 여사가 특검에 도착해 조사실까지 향하는 동선 등에 대한 조율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측은 계획대로 오는 6일 출석하겠다는 방침인데, 특검팀은 김 여사가 나오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자세히 캐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김 여사 소환을 앞두고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여사 소환을 사흘 앞두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10시부터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통정거래 방식 등으로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고, 대법원은 지난 4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사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지만 서울고검은 지난 4월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재수사팀은 김 여사가 권 전 회장과 이종호 전 대표 등의 주가조작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까지 확보한 상황인데, 오늘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김 여사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은 김영선 전 의원을 부른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준비와 함께 김건희 여사 조사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전 9시 김영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 경위 등을 자세히 물을 계획입니다.
김 전 의원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통해 지난 2021년부터 일 년 동안 대선 관련 여론조사 수십 건을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지난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김상민 전 검사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지난 2월 김 여사가 지난해 2월 김 전 의원에게 전화해 창원 의창에 김 전 검사가 당선되도록 지원하면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의원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오는 6일 소환 예정인 김 여사를 상대로도 공천개입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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