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로 더위 몰아내기!...보령머드축제 '북적'

[앵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축제가 충남 보령에서 한창입니다.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충남 보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의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터]
네, 이곳은 그야말로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청량함이 가득합니다.

지금 제 뒤로도 전신에 머드를 바른 관광객들이 보이실텐데요.

이렇게 신나는 노래에 몸을 맡기며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 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김동일 보령시장과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들어보시죠.

[김동일 / 보령시장 : 대한민국 대표 축제, 세계인의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올해도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머드와 함께 짜릿한 시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야심차게 준비했는데요. 특히, 낮의 열기를 밤까지 이어가도록 야간 콘텐츠를 더욱 강화했고 쿨존, 소나무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물놀이 시설까지 폭 넓게 마련했습니다. 우리 보령머드축제에 오셔서 즐겁고 시원한 여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곳은 정말 말 그대로 온몸으로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불볕더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온통 진흙을 뒤집어쓴 사람들 천지인데요.

머드탕에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웃음이 터지고, 물대포가 쏟아질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시민들의 얼굴엔 진흙보다 더 진한 웃음이 번지는데요.

1998년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잡았습니다.

낮엔 머드 슬라이드, 머드 씨름, 머드 기차놀이 같은 액티비티가 몸을 활짝 열어주고요.

밤에는 K-POP 슈퍼라이브와 월드 DJ 페스티벌이 열기를 이어갑니다.

또 축제장 한편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있어 볼거리, 즐길 거리, 쉴 곳까지 골고루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가슴 뻥 뚫리게 하는 바다와 맛깔나는 지역 음식을 찾는 분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