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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6일 의정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가 스토킹을 당해온 사실을 YTN이 단독 보도한 이후 일주일 사이 또다른 스토킹·교제 살인 사건이 잇따랐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제도 보완을 촉구한 가운데 관계 부처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스토킹을 당해온 사실이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세 차례에 걸쳐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고 스마트 워치까지 받았지만, 끝내 살해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끔찍한 비극이 반복됐다고 지적하며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보완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 어제): 제가 최근에 뉴스에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었던 걸 보았는데…. 범죄가 이미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피해자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는 이런 무능하고 안이한 대처가….]
이후로도 불과 일주일 사이 대전과 울산, 서울 구로 등에서 스토킹과 교제 살인, 살인미수 사건이 잇따랐고 관계 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재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건 모두에 대해 위험성을 다시 판단하고, 재범 위험이 큰 경우 전자장치 부착 등 강력한 분리 조치를 추가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진 가해자 주변에 기동순찰대를 집중 투입하고,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해자에 대한 불심검문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추가 범행을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성가족부 역시 피해자 지원 기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112신고 시 피해자 지원기관 연계, 가해자 분리 조치 등 범정부 대응 체계가 잘 작동하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대대적인 대응에 나선 가운데 이제는 반복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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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의정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가 스토킹을 당해온 사실을 YTN이 단독 보도한 이후 일주일 사이 또다른 스토킹·교제 살인 사건이 잇따랐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제도 보완을 촉구한 가운데 관계 부처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스토킹을 당해온 사실이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세 차례에 걸쳐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고 스마트 워치까지 받았지만, 끝내 살해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끔찍한 비극이 반복됐다고 지적하며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보완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 어제): 제가 최근에 뉴스에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었던 걸 보았는데…. 범죄가 이미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피해자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는 이런 무능하고 안이한 대처가….]
이후로도 불과 일주일 사이 대전과 울산, 서울 구로 등에서 스토킹과 교제 살인, 살인미수 사건이 잇따랐고 관계 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재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건 모두에 대해 위험성을 다시 판단하고, 재범 위험이 큰 경우 전자장치 부착 등 강력한 분리 조치를 추가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진 가해자 주변에 기동순찰대를 집중 투입하고,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해자에 대한 불심검문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추가 범행을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성가족부 역시 피해자 지원 기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112신고 시 피해자 지원기관 연계, 가해자 분리 조치 등 범정부 대응 체계가 잘 작동하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대대적인 대응에 나선 가운데 이제는 반복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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