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전 9시쯤 구치소 도착…윤 강제구인 시도 중
구치소 앞 지지자 집결…노래 틀고 윤석열 연호
경찰, 기동대원 200명가량 배치…안전사고 대비
구치소 앞 지지자 집결…노래 틀고 윤석열 연호
경찰, 기동대원 200명가량 배치…안전사고 대비
AD
[앵커]
김건희 특검이 조금 전 오전 9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가 직접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9시쯤부터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강제 구인을 시도한 지 50분 정도 지났습니다.
아직 내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 측과 일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구치소 앞에는 수십 명 정도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데요.
크게 노래를 틀고 영장 집행을 막겠다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경찰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원 200명가량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앵커]
특검이 강제 구인을 시도하게 된 배경은 뭔가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달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고 특검은 불출석을 확인한 날 곧바로 소환을 재통보했지만 역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고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특검은 추가 소환 통보 없이 체포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응 기조로 보면 출석하지 않을 거라는 게 명확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특검이 청구한 체포 영장은 어제 법원에서 발부됐습니다.
[앵커]
결국, 강제로 끌고 나와야 한다는 건데, 이전에도 무산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내란 특검이 추가 조사를 하기 위해 강제 구인을 시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내란 특검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구치소에 인치 집행 지휘를 내렸는데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구치소의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끌고 나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때랑 달라진 건 문홍주 특검보가 수사팀 검사과 수사관을 대동해 직접 현장을 지휘한다는 겁니다.
다만 이번에도 독방에서 윤 전 대통령을 데리고 나오는 건 교정 당국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실제로 체포 영장이 집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측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실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서를 서울구치소에 제출했습니다.
거동이 가능한 것 같아도 지병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서 수사는 물론 재판에도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건강에 대해서도 특검은 자체 확인 결과 조사를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구치소 측도 윤 전 대통령이 수사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건희 특검이 조금 전 오전 9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가 직접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9시쯤부터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강제 구인을 시도한 지 50분 정도 지났습니다.
아직 내부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 측과 일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구치소 앞에는 수십 명 정도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데요.
크게 노래를 틀고 영장 집행을 막겠다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경찰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원 200명가량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앵커]
특검이 강제 구인을 시도하게 된 배경은 뭔가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달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고 특검은 불출석을 확인한 날 곧바로 소환을 재통보했지만 역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고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특검은 추가 소환 통보 없이 체포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응 기조로 보면 출석하지 않을 거라는 게 명확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특검이 청구한 체포 영장은 어제 법원에서 발부됐습니다.
[앵커]
결국, 강제로 끌고 나와야 한다는 건데, 이전에도 무산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내란 특검이 추가 조사를 하기 위해 강제 구인을 시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내란 특검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구치소에 인치 집행 지휘를 내렸는데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구치소의 교도관들이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끌고 나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때랑 달라진 건 문홍주 특검보가 수사팀 검사과 수사관을 대동해 직접 현장을 지휘한다는 겁니다.
다만 이번에도 독방에서 윤 전 대통령을 데리고 나오는 건 교정 당국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실제로 체포 영장이 집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측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실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서를 서울구치소에 제출했습니다.
거동이 가능한 것 같아도 지병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서 수사는 물론 재판에도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건강에 대해서도 특검은 자체 확인 결과 조사를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구치소 측도 윤 전 대통령이 수사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