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장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
이상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혐의 부인
"증거 인멸 우려" 영장 발부…특검, 혐의 소명 판단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국헌 문란’ 판단
이상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혐의 부인
"증거 인멸 우려" 영장 발부…특검, 혐의 소명 판단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국헌 문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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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장관이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한덕수 전 총리를 포함한 다른 국무위원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민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일부 언론사에 전기와 물을 끊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4시간 정도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이 전 장관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정말 없었나요?) …. (내란에 가담했다는 특검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법원은 이 전 장관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내란 특검은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것도 영장 발부 사유에 포함됐다며 혐의가 소명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전 장관을 내란에 순차 가담한 공범이라고 적시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등에서 관련 내용이 담긴 쪽지를 멀리서 봤고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특검은 이 주장과 배치되는 대통령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위증 혐의까지 적용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된 두 번째 국무위원이 됐습니다.
이 전 장관의 구속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다른 국무위원들의 신병 처리에도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특히 한 전 총리의 경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다시 소환할 예정인데,
여기서도 혐의를 부인하면 특검이 신병 확보를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YTN 이승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이승민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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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장관이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한덕수 전 총리를 포함한 다른 국무위원들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민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일부 언론사에 전기와 물을 끊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4시간 정도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이 전 장관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정말 없었나요?) …. (내란에 가담했다는 특검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법원은 이 전 장관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내란 특검은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는 것도 영장 발부 사유에 포함됐다며 혐의가 소명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전 장관을 내란에 순차 가담한 공범이라고 적시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등에서 관련 내용이 담긴 쪽지를 멀리서 봤고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특검은 이 주장과 배치되는 대통령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위증 혐의까지 적용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된 두 번째 국무위원이 됐습니다.
이 전 장관의 구속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다른 국무위원들의 신병 처리에도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특히 한 전 총리의 경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다시 소환할 예정인데,
여기서도 혐의를 부인하면 특검이 신병 확보를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YTN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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