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단장' 언급하며 이종섭 질책"...임기훈도 증언

"윤, '사단장' 언급하며 이종섭 질책"...임기훈도 증언

2025.07.30.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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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내며,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질책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습니다.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은 지난 25일,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에게 조사 결과를 보고하자 화를 내며 이종섭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임 전 비서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사단장까지 혐의자로 적시된 걸 언급하며 '다 처벌하는 게 말이 되느냐, 내가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크게 호통을 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임 전 비서관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사실을 김계환 당시 해병대 사령관에게 자신이 전달한 것 같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사단장'을 언급하며 장관을 질책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만큼, 특검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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