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깃든 남산의 기억"...50살 YTN서울타워

"내게 깃든 남산의 기억"...50살 YTN서울타워

2025.07.30. 오전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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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년 동안 남산을 지켜온 YTN 서울타워는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서울의 명소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장소, 도심 속 소중한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하는데요.

김이영 기자가 YTN 서울타워를 찾은 이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푸른 하늘 아래 탁 트인 시야가 사람들을 반깁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YTN 서울타워는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담기에 제격인 장소입니다.

[안데르 / 스페인 관광객 : 서울의 양쪽 모습을 다 볼 수 있었어요. 도시 전체를 보기 정말 좋은 곳이라 마음에 들어요.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룬 풍경에 서울과 한국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말리아 / 미국 관광객 : 여기서는 강과 산이 다 보여서 도시와 자연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볼 수 있어요. 세계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닌 것 같아요.]

[팀 / 뉴질랜드 관광객 : 우리가 온 뉴질랜드가 어느 쪽에 있는지 살폈어요. 전망이 참 멋지네요.]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매주 수십 년 지기 고등학교 동창들과 이곳을 찾아 향수에 젖기도 하고, 수시로 달라지는 꽃과 나무에 새로운 마음도 얻어갑니다.

[김가회 / 서울 제기동 : 그 안에서 옛날에 데이트하던 시절 추억도 있고…. 옛날 생각하면서 걸어 올라가고 그래요.]

[윤완섭 / 경기 성남시 서현동 : (올 때마다) 새롭죠. 너무 좋고. 여기선 저 끝까지 전부 안 보이는 데가 없잖아요.]

주변의 남산 둘레길과 한옥마을까지, 직장인들에게는 숨통이 트이는 도심 속 휴식 공간입니다.

[전재욱 / 서울 구기동 : 제 걸음으로 (타워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데에 한 40분 정도 걸리거든요. 일하다가 가끔 밖에 봤을 때 남산타워가 보이면 눈도 시원해지는 느낌이고….]

50년 동안 사랑받아 온 YTN 서울타워,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곤돌라가 도입되면 더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김세호, 정태우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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