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신청' 누르니 '광고'..."가짜사이트 조심"

'민생쿠폰 신청' 누르니 '광고'..."가짜사이트 조심"

2025.07.27. 오전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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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이 시작됐죠.

인터넷에 보이는 몇몇 쿠폰 신청 사이트는 버튼을 누르면 광고창이 뜨거나 다른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라며 홍보하는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사무실 전화번호는 생소한 지역 번호로 시작하고 주소도 해외로 돼 있습니다.

지원금 신청 버튼을 누르니 대출 안내 등 민생회복 쿠폰과는 상관없는 내용의 광고창이 뜹니다.

지자체나 금융사가 운영하는 것이 아닌 가짜 사이트입니다.

민생회복 쿠폰 안내 사이트로 위장해 다른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발견됐습니다.

민생지원금을 소개하는 블로그에서 '신청하기'나 '시작하기' 등의 문구를 눌렀더니 실시간으로 유명 맛집을 추천해주는 유료 서비스 가입 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김은성 / 한국인터넷진흥원 스미싱대응팀장 : 광고 배너를 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제공되는 광고의 경우는 또 범죄자가 제작해놓은 사이트에 접속되어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등 유출될 우려가 있는 게 맞고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경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해당 상품권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받으려면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금융기관을 사칭해 소비쿠폰을 신청하라는 SNS 메시지가 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의형 / 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 (쿠폰 신청 가능 금융기관은) SNS 알림톡을 보낼 때 안심마크를 부착을 해서 보내기 때문에….]

관계 당국은 지자체나 금융기관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링크를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일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진수환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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