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날아왔다" 신고…방화범 목격담도
50대 주민 체포…"술 취해 벽돌 던지고 불 질러"
불난 집 주민 발등 골절상…주민 4명 연기 흡입
50대 주민 체포…"술 취해 벽돌 던지고 불 질러"
불난 집 주민 발등 골절상…주민 4명 연기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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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경기도 수원에 있는 아파트 1층 베란다에 불을 지른 50대 주민이 검찰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술에 취해 주변 차량에 돌을 던지다가, 베란다에 있던 고양이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빨간 불길이 집어삼킨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먼저 도착한 경찰들이 진화를 시도했지만 소화기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찰들은 다급하게 아파트 안으로 달려가 주민들을 깨워 대피하게 합니다.
[출동 경찰관 : 제가 들어가서 2층부터 한번 두드려 볼게요.]
불은 새벽 5시쯤 수원 영통구 15층짜리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시작됐습니다.
벽돌에 맞아 차가 부서지고, 돌이 날라온 쪽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방화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도망치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출동 경찰관 : 진술 좀 들어주세요. 이상한 사람이 뭘 던지고 불을 붙이는 걸 봤다고 했어요.]
당일 오후 붙잡힌 범인은 아파트 옆 동 주민인 50대 A 씨였습니다.
술에 취해 차도에 벽돌을 던지며 행패를 부리다가 불까지 지른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쳐다보던 고양이 눈빛이 기분 나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이 난 집에 살던 주민은 대피 도중 발등에 골절상을 입었고, 연기를 마신 주민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고창영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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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기도 수원에 있는 아파트 1층 베란다에 불을 지른 50대 주민이 검찰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술에 취해 주변 차량에 돌을 던지다가, 베란다에 있던 고양이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빨간 불길이 집어삼킨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먼저 도착한 경찰들이 진화를 시도했지만 소화기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찰들은 다급하게 아파트 안으로 달려가 주민들을 깨워 대피하게 합니다.
[출동 경찰관 : 제가 들어가서 2층부터 한번 두드려 볼게요.]
불은 새벽 5시쯤 수원 영통구 15층짜리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시작됐습니다.
벽돌에 맞아 차가 부서지고, 돌이 날라온 쪽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방화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도망치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출동 경찰관 : 진술 좀 들어주세요. 이상한 사람이 뭘 던지고 불을 붙이는 걸 봤다고 했어요.]
당일 오후 붙잡힌 범인은 아파트 옆 동 주민인 50대 A 씨였습니다.
술에 취해 차도에 벽돌을 던지며 행패를 부리다가 불까지 지른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쳐다보던 고양이 눈빛이 기분 나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이 난 집에 살던 주민은 대피 도중 발등에 골절상을 입었고, 연기를 마신 주민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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