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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문건 조작 등 한 총리를 향해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한 자료 확보에 나선 건데요.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특검이 한 전 총리 자택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내란 특검은 오늘 아침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자택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선포문을 사후 작성해 서명을 받으려 했다는 의혹을, 한 전 총리는 이 선포문에 서명했다가 나중에 없던 일로 하자고 제안했단 의혹을 각각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계엄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줄곧 '계엄을 사전에 몰랐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하지만 이 주장과 달리 대통령실 CCTV에는 한 전 총리가 계엄 문건을 직접 열람하는 장면이 포착된 거로 전해지는 상황입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의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인물이기도 한데요.
특검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계엄 선포 전후 과정 전반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외환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최근 '평양 무인기 작전'에 투입된 조종사들을 특정하고 이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조사에서 해당 작전이 다른 작전들과는 많이 달랐고, 위법해 보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거로 알려졌는데요.
특검은 조종사들 외에도 작전 연습 과정에 참여한 실무진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상당 부분 마친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어제(23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다시 불러 작전의 지휘 과정과 은폐 시도 여부 등을 따져 물었는데요.
이미 적용한 일반이적 혐의 외에 외환유치 예비·음모 혐의를 적용하는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데, 일단 확보된 압수물과 진술 내용을 분석하며 수사 방향을 잡아나갈 거로 보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24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던 김화동 대령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대령은 채 상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가 있었던 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사건 이첩 당일인 재작년 8월 2일 대통령실에 파견된 김형래 대령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김 대령을 상대로, 사건 이첩을 둘러싼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따져볼 거로 보입니다.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제보자 이관형 씨의 자택은 물론, '멋쟁해병' 대화방의 다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건데요.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멋쟁해병' 대화방에 함께 속해 있던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게 의혹의 골자입니다.
특검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대화방 관계자들이 어떤 논의를 했는지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홍덕태
영상편집: 이자은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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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문건 조작 등 한 총리를 향해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한 자료 확보에 나선 건데요.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특검이 한 전 총리 자택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내란 특검은 오늘 아침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자택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선포문을 사후 작성해 서명을 받으려 했다는 의혹을, 한 전 총리는 이 선포문에 서명했다가 나중에 없던 일로 하자고 제안했단 의혹을 각각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계엄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줄곧 '계엄을 사전에 몰랐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하지만 이 주장과 달리 대통령실 CCTV에는 한 전 총리가 계엄 문건을 직접 열람하는 장면이 포착된 거로 전해지는 상황입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의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인물이기도 한데요.
특검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계엄 선포 전후 과정 전반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외환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최근 '평양 무인기 작전'에 투입된 조종사들을 특정하고 이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조사에서 해당 작전이 다른 작전들과는 많이 달랐고, 위법해 보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거로 알려졌는데요.
특검은 조종사들 외에도 작전 연습 과정에 참여한 실무진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상당 부분 마친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어제(23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다시 불러 작전의 지휘 과정과 은폐 시도 여부 등을 따져 물었는데요.
이미 적용한 일반이적 혐의 외에 외환유치 예비·음모 혐의를 적용하는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데, 일단 확보된 압수물과 진술 내용을 분석하며 수사 방향을 잡아나갈 거로 보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24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던 김화동 대령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대령은 채 상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가 있었던 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사건 이첩 당일인 재작년 8월 2일 대통령실에 파견된 김형래 대령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김 대령을 상대로, 사건 이첩을 둘러싼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따져볼 거로 보입니다.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제보자 이관형 씨의 자택은 물론, '멋쟁해병' 대화방의 다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건데요.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멋쟁해병' 대화방에 함께 속해 있던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게 의혹의 골자입니다.
특검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대화방 관계자들이 어떤 논의를 했는지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홍덕태
영상편집: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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