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침투 조사...허위 보고서로 은폐 의혹

북한 무인기 침투 조사...허위 보고서로 은폐 의혹

2025.07.22.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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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은 북한 무인기 침투 의혹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허위 보고서와 이동 기록 조작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외환죄 혐의를 수사하면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사건 은폐 정황을 포착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드론작전사령부가 지난해 10월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가 추락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올해 초 국내 비행 훈련 중에 무인기를 잃어버렸다는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론작전사령부와 방첩사가 군용차에 GPS 장치를 장착해 달리는 등 이동 기록을 조작했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어제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당장 다시 청구하기보단 추가 조사할 방침인데요.

차근히 외환죄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이어나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전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언론사 단전과 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상대로 강제 수사를 진행한 데 이어 관계자 조사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이 전 장관과 허석곤 소방청장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최근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소방청장 등의 집무실뿐만 아니라 일선 마포소방서와 중부소방서 등도 압수 수색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중입니다.

특검은 필요한 건 모두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첩사가 계엄해제 의결 과정을 방해하는 데 관여한 경위뿐만 아니라 북한 무인기 침투 의혹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오늘 김계환 사령관의 구속심사가 있었죠?

[기자]
네,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모해위증 혐의 등을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

채 상병 특검의 첫 신병 확보 시도로, 이르면 오늘 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재작년 7월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김 전 사령관은 오늘 심사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부분을 인정했는데요.

그동안 박정훈 대령에게 격노를 전달한 적 없다는 입장을 법원과 국회에서 일관되게 밝혀 왔지만, 소문을 통해 들었다고 소명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
영상편집 : 이자은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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