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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물폭탄'을 맞은 경기 북부 지역은 폭우로 집과 밭이 쑥대밭이 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3명이 숨진 경기 가평군에서는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기 가평군 상면입니다.
[앵커]
네, 현장 피해 상황 정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 뒤쪽은 이재민들이 머무는 임시 대피소인데요.
저희가 이곳에서 5분 정도 떨어진 산사태 피해 현장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통신이 두절돼 이곳으로 돌아온 상황입니다.
그림 같이 보면서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원래 포도밭이었다고 하는데요.
비가 쏟아지자 산사태가 나면서 일부가 쓸려 내려갔습니다.
옆을 보시면 근처 건물도 함께 휩쓸린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쓸려 내려온 흙이 어찌나 많은지 발 딛는 곳마다 발이 빠질 정도였습니다.
인근 주민은 이곳에 전봇대가 여러 개 세워져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참 아래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 주민은 쏟아져 내려온 흙이 자신의 집까지 덮쳤다면서 건물 하나는 떠내려가고, 다른 하나는 무릎 높이까지 흙이 찼다고 전했습니다.
이곳 마을뿐 아니라 저희 취재진이 이동하는 길에도 곳곳 도로에 쓸려온 흙이 쌓여있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곳곳에서 복구가 한창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경기 북부 지역, 현재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번 폭우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모두 4명입니다.
가평에서 3명, 포천에서 1명인데요.
특히 가평군은 아직 4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어제 오전 덕현리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실종자 1명이 늘었습니다.
앞서 대보리 낚시터에서 70대 남성 1명이, 마일리 캠핑장에서 일가족 2명이 실종됐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큰데요.
가평군은 어제 오전 기준 도로와 다리 등 공공시설물 40여 개, 축사와 양식장 등 사유시설 10여 개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는데요.
계속해서 피해 접수를 받고 있는 만큼, 물이 빠질수록 집계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관계 당국의 실종자 수색도 재개된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가평군은 아직 대응 1단계를 유지 중인데요.
해가 지면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이 오늘 아침 7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소방 70여 명, 경찰 140명 등 250여 명 인력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이 투입됩니다.
실종자가 발생한 마일리와 대보리, 덕현리를 비롯해, 하천이 이어지는 청평까지 반경 20km 일대가 우선 수색 대상인데요.
문제는 통신이나 도로가 복구되지 못한 지역이 많고, 급류나 산사태로 실종자 위치 파악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가평군은 마을회관 등 10여 곳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한 상태인데,
일단 어젯밤 9시 기준 이재민은 29세대, 41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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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물폭탄'을 맞은 경기 북부 지역은 폭우로 집과 밭이 쑥대밭이 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3명이 숨진 경기 가평군에서는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기 가평군 상면입니다.
[앵커]
네, 현장 피해 상황 정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 뒤쪽은 이재민들이 머무는 임시 대피소인데요.
저희가 이곳에서 5분 정도 떨어진 산사태 피해 현장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통신이 두절돼 이곳으로 돌아온 상황입니다.
그림 같이 보면서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원래 포도밭이었다고 하는데요.
비가 쏟아지자 산사태가 나면서 일부가 쓸려 내려갔습니다.
옆을 보시면 근처 건물도 함께 휩쓸린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쓸려 내려온 흙이 어찌나 많은지 발 딛는 곳마다 발이 빠질 정도였습니다.
인근 주민은 이곳에 전봇대가 여러 개 세워져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참 아래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 주민은 쏟아져 내려온 흙이 자신의 집까지 덮쳤다면서 건물 하나는 떠내려가고, 다른 하나는 무릎 높이까지 흙이 찼다고 전했습니다.
이곳 마을뿐 아니라 저희 취재진이 이동하는 길에도 곳곳 도로에 쓸려온 흙이 쌓여있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곳곳에서 복구가 한창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경기 북부 지역, 현재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번 폭우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모두 4명입니다.
가평에서 3명, 포천에서 1명인데요.
특히 가평군은 아직 4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어제 오전 덕현리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실종자 1명이 늘었습니다.
앞서 대보리 낚시터에서 70대 남성 1명이, 마일리 캠핑장에서 일가족 2명이 실종됐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큰데요.
가평군은 어제 오전 기준 도로와 다리 등 공공시설물 40여 개, 축사와 양식장 등 사유시설 10여 개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는데요.
계속해서 피해 접수를 받고 있는 만큼, 물이 빠질수록 집계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관계 당국의 실종자 수색도 재개된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가평군은 아직 대응 1단계를 유지 중인데요.
해가 지면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이 오늘 아침 7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소방 70여 명, 경찰 140명 등 250여 명 인력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이 투입됩니다.
실종자가 발생한 마일리와 대보리, 덕현리를 비롯해, 하천이 이어지는 청평까지 반경 20km 일대가 우선 수색 대상인데요.
문제는 통신이나 도로가 복구되지 못한 지역이 많고, 급류나 산사태로 실종자 위치 파악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가평군은 마을회관 등 10여 곳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한 상태인데,
일단 어젯밤 9시 기준 이재민은 29세대, 41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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