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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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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 객실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중 부탄가스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투숙객 3명이 다치고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6시 50분쯤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한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14분 만인 오후 7시 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해당 객실에 머물던 A(40대)씨 가족 3명이 얼굴과 팔 등에 1도 화상을 입었고, 같은 층과 인근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과 호텔 관계자 등 약 40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소방의 1차 감식 결과 화재는 A씨 가족이 객실 안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고기를 굽던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을 켠 지 약 5분 후 부탄가스가 갑작스럽게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 가족은 즉시 객실 내 분말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작동하고 스프링클러가 분사되면서 불이 객실 밖으로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화재 경보음이 울리자 직원들이 화재 발생 객실을 확인했고, 연기를 목격한 다른 투숙객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130명과 장비 38대가 출동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객실 내부 집기와 가구 일부가 소실되며 320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소방 당국은 A씨 가족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6시 50분쯤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한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14분 만인 오후 7시 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해당 객실에 머물던 A(40대)씨 가족 3명이 얼굴과 팔 등에 1도 화상을 입었고, 같은 층과 인근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과 호텔 관계자 등 약 40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소방의 1차 감식 결과 화재는 A씨 가족이 객실 안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고기를 굽던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을 켠 지 약 5분 후 부탄가스가 갑작스럽게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 가족은 즉시 객실 내 분말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작동하고 스프링클러가 분사되면서 불이 객실 밖으로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화재 경보음이 울리자 직원들이 화재 발생 객실을 확인했고, 연기를 목격한 다른 투숙객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130명과 장비 38대가 출동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객실 내부 집기와 가구 일부가 소실되며 320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소방 당국은 A씨 가족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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