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폭우 사망자 4명으로 늘어...집 침수까지

[앵커]
경기 북부지역에 쏟아진 비로 도로가 무너지고 집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가평군 조종면 피해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은 신상1리 마을의 한 집입니다.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인데요.

일부 치운 상태임에도 집 안에 여전히 적지 않은 양의 토사가 남아있습니다.

또, 이쪽을 보시면 물 자국이 남아있는데, 냉장고 등 전자제품 일부가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찼었다고 합니다.

이곳 집주인은 마을회관에서 겨우 밤을 보냈다고 합니다.

[앵커]
경기 북부 지역 현재까지 폭우 피해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가평군 제령리에서 산사태에 휩쓸렸던 실종자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된 건데요.

현재까지 가평군에서 3명, 포천시에서 1명이 폭우로 숨졌습니다.

포천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백운계곡에서 실종됐던 5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가평군에서는 3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인데요.

조종면 대보리 낚시터에서 70대 남성 1명이 실종됐고요.

마일리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 중 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앵커]
소방 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죠?

[기자]
네, 소방 당국은 오늘 아침 7시부터 남은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인원 2백여 명과 장비 30대, 구조견을 동원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헬기, 드론 등도 동원됩니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여전히 쏟아진 토사에 도로가 끊어지고 진입이 어려운 곳이 많은데요.

경기 가평군은 인근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를 마련한 상태입니다.

일단 오늘 오전 10시 기준 이재민은 26세대, 37명인데요.

추가 상황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김세호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