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통일교 압수수색...'집사' 지인 등 줄소환

김건희 특검, 통일교 압수수색...'집사' 지인 등 줄소환

2025.07.18.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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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건진 법사'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등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김예성 씨의 차명기업으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윤재현 전 대표 소환을 예고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교 신도들이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릅니다.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모여든 신도들이 본산인 '천원궁' 입구에서 예배를 진행한 모습입니다.

특검은 이 밖에도 통일교 방송사와 서울의 한국협회 본부, 윤 모 전 세계본부장 자택 등 10여 곳도 압수 수색했습니다.

건진 법사 전성배 씨가 윤 전 본부장을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교단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명품 가방 등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살펴보기 위해선데,

지난 2023년 통일교의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되고, 윤 전 본부장이 연 행사에 축사도 보냈던 권성동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소위 말하는 건진 법사나 통일교 관계자와의 금품 수수의 사실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습니다.]

특검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말을 맞춘 정황도 감지하고, 수사 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출국 금지 상태인 김선교 의원의 보좌관이 수사상황 공유를 요청하는가 하면, 김희국 전 의원이 이번 달 초 도로정책과 직원들을 불러서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별검사보 : 국토교통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와 대처 행위가 포착되었습니다.]

특검은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오는 21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22일엔 집사 김예성 씨의 차명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윤재현 전 대표를 소환하기로 예고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영상기자;한상원 왕시온
영상편집;이정욱


YTN 최민기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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