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해 2억 원 갈취한 여성 2명 징역 1년 구형

쯔양 협박해 2억 원 갈취한 여성 2명 징역 1년 구형

2025.07.18.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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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해 2억 원 갈취한 여성 2명 징역 1년 구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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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2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2명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 심리로 열린 30대 여성 A씨와 20대 여성 B씨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갈취 금액이 중대하고 범행이 가볍지 않지만 두 사람 모두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두 사람에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두 여성의 변호인은 "우발적 범행이었을 뿐 처음부터 피해자에게 해악을 가할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이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해달라"고 했다.

이날 최후진술에서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용서를 구했고, B씨는 "깊이 뉘우치고 있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두 여성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쯔양 측을 협박해 쯔양의 유튜브 채널 PD를 통해 2억 1,6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선고는 다음 달 20일 진행된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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