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 구속적부심 청구...특검 "접견금지 결정"

윤 전 대통령, ’건강상 이유’ 출석 요구 재차 불응
특검, 세 번째 인치 지휘…구치소 "검사 보내달라"
특검보 등 보내려 했지만, 구속적부심 청구로 보류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구속 결정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한 접견 금지를 결정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구속의 적법성과 부당성을 다투기 위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심사 과정에서 특검이 제시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고,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접견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의 출석 요구에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인치 지휘를 내렸지만, 서울구치소는 적법한 인치를 위해 검사나 수사관을 보내달라 답했습니다.

특검은 박억수 특검보 등을 보내 현장 지휘를 하려고 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적부심을 청구하면서 방문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기소 전까지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한 접견을 금지했습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일반 피의자들에게도 적용되는 기준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한 것이라며 논란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로 예정됐던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교수와의 접견도 불발됐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신홍
영상편집: 김현준
디자인: 정하림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