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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7월 1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유종상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슬기로운 자취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경기도 광명을 지역구로 두고 계신 분입니다. 유종상 경기도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유종상 경기도의원(이하 유종상):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광명시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유종상 도의원입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폭염이 계속되다가 요 며칠 비가 내려 기온이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박귀빈: 의원님과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여전히 많이들 기억하시겠지만 그래도 어떤 사고였는지 먼저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유종상: 2025년 4월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서 진행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 터널 공사 현장과 그 위를 지나는 왕복 6차선 도로가 붕괴된 사건입니다. 사고당시 현장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고립됐는데 20대의 굴착기 기사분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50대 노동자 한 분은 안타깝게도 사고 발생 5일 뒤인 16일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한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 약 2400여 명이 긴급 대피를 하였고 주민들은 현재까지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몇 분이 계십니다. 저도 사고 당일 새벽 5시까지 현장에 있었습니다. 20대 기사분이 구출되고 나서야 현장을 떠나게 됐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박귀빈: 네, 4월에 있었던 사고입니다. 지금 의원님께서 자세히 다시 설명을 해 주셔서 아마 많은 분들 기억이 떠오르실 텐데요. 세 달이 지났거든요. 근데 지금 현장 모습이 어떨지 좀 궁금합니다. 지금 붕괴된 모습은 그대로 있는 건가요?
◇유종상: 저도 두 번을 다녀왔거든요. 그래도 현재 지금 무너진 지하 공간을 흙을 다시 채워 넣는 되메우기 작업이 진행 중이고요. 사고 지점 주변 도로 약 300m 구간이 여전히 차량과 사람이 통행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우리 광명시는 8월 말까지 2차선 임시 도로를 개통할 계획으로 지금 갖고 열심히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더욱 가슴 아픈 것은 주민들의 상황입니다. 사고 직후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던 구석말 마을 21가구 중 18가구는 집으로 돌아가거나 이사를 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는 3가구는 여전히 대피 명령이 유지되고 있어 3개월째 지금 떠돌이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집으로 복귀하신 분들도 도시가스나 전력이 복구되지 않아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고 혹시나 추가 붕괴가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귀빈: 되메우기 작업은 거기 복구를 해야 되니까 복구 작업을 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작업을 하는 거죠?
◇유종상: 네 그렇습니다. 다시 되메우기를 한 다음에 차량을 하고 다시 굴을 새로 뚫어야 된다는 방식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박귀빈: 이번 주는 조금 막 비도 종종 내리고 또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폭염이 있고 그렇지 않았어요.이 날씨 때문에 이거 복구 작업하시는 분들도 현장에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유종상: 정말 저도 가봤지만 요 며칠 전에 광명이 한 40도까지도 올라가는 날이 있고 그랬습니다. 정말 복구 작업하시는 일하시는 공사장에 있는 계신 분들 너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박귀빈: 폭염에는 특히 또 아주 가장 뜨거울 때는 작업도 못 하시잖아요. 원래 휴식하셔야 하니까요.
◇유종상: 폭염에는 아무래도 햇빛이 많이 날 때는 좀 쉬는 시간을 갖고 조금 날씨가 그래도 온도가 떨어지면 또 계속 이렇게 공사를 하고 있는 그런 실정인 것 같습니다.
◆박귀빈: 지금 2시간 일하고 20분 휴식 요게 의무화됐잖아요. 이제 이런 것들도 지키면서 하셔야 되니까요.
◇유종상: 네, 공사 책임자가 아주 철저히 잘 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귀빈: 당시, 추가 붕괴가 또 있을까 봐 그런 우려 때문에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이 대피를 하셨거든요. 근데 조금 전에 말씀하시기를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가구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직접 주민들 만나보셨어요?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신 걸까요?
◇유종상: 직접 현장에서도 만나고 또 간담회도 한 번 했고요. 한 세 차례 만났습니다.
◆박귀빈: 뭐라고들 하세요?
◇유종상: 그 사고 현장에서 바로 불과 한 50미터 떨어져 있는 가구가 3가구가 지금 있습니다. 그분들은 지금 대피 명령이 해제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계십니다. 저도 이분들을 지금 직접 만나 뵙고 왔는데 그 상황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한 주민은 좁은 원룸에서 세 식구가 월세 한 70만 원을 내며 살아가고 있고요. 대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불안하고 정서적으로 매우 혼란스럽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또한 또 다른 주민은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해 단칸방에서 지금 다섯 식구가 함께 지내고 있는가 하면 우리 거기에 있는 구석말 마을 주민대책위원장 김동철 씨의 경우 가족과 떨어져 컨테이너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는데 한낮에는 내부 온도가 한 45도까지 올라가 밤에 늦게 가서 잠만 주무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컨테이너를 직접 한번 가봤더니 오전 11시쯤에 이렇게 들렸는데도 정말 그 속에서 한 5분을 있기가 힘들 정도로 두껍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이분들이 정말 큰 걱정입니다. 빨리 집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되는데 하는 큰 걱정거리가 있는데 더욱 큰 문제는 그 피해 보상 문제입니다. 우리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지금 6월 22일까지는 1인당 하루 10만 원씩 숙박비를 주겠다고 일방적으로 본인들이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실제 지급은 5월 22일까지밖에 지금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있을 소음 분진 민원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가지고 와서 여기에 사인을 하면 주고 그렇지 않으면 이 돈을 아직 주지 않겠다고는 않지만 답이 없다고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또한 그 5가구가 살고 있는 분들은 처음부터 너무 이 돈이 적다고 해서 아직까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이렇게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제 주민들은 시공사 측이 이주 대책 마련이나 피해 보상에 너무 소극적이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포스코이앤씨의 책임 있는 담당자와 직접 대화를 희망하고 지금 계셔서 제가 예전에 우리 김동연 지사님을 한번 저녁에 만나서 이거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고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우리 김동연 지사님이 국토부에게 적극 항의를 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구인 김남희 국회의원님도 이분들과 간담회를 통해서 국토부에 이런 문제를 전달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이분들이 숙박업소 이상인 자기 가정으로 돌아가고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포스코이앤씨가 적극적인 피해 보상을 좀 해 주십사 하는 간곡한 부탁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박귀빈: 집으로 돌아가시기가 지금 우려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숙박업소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숙박비를 제공한다는 명목이었던 거군요?
◇유종상: 네, 포스코이앤씨에서 먼저 본인들이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6월 25일까지는 1인 10만 원씩을 하루에 지원을 하겠다고 그랬는데 그것도 지금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서 이분들의 지금 큰 걱정거리고 그분들이 이제 또한 보상 문제도 이렇게 빨리나서줘야 되는데 너무 비협조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이분들이 지금 불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그 한 가정에 어머니 지금 고3과의 세 자녀를 둔 어머니께서도 고등학교 3학년인데 한 방에서 다섯 식구가 지내다 보니까 자기 생활도 없거니와 또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서 너무나 답답한 실정이다. 그리고 애들도 이제 너무 단칸방에서 살다 보니 자꾸 싸움도 하고 그래서 정말 큰 걱정거리라고 지금 울면서 정말 막 사연을 진짜 아픈 사연을 많이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박귀빈: 결국은 구체적인 이주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네요.
◇유종상: 아직까지 이주 대책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이분들이 지금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사실 이 사고가 발생한 지가 세 달 이상 지났고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지금 사고는 이제 기억하실지 몰라도 여전히 지금 석 달이 지난 여전히 주민들이 이렇게 힘들게 지내시는 거 모르실 것 같아요.
◇유종상: 이게 국책 사업이고, 특히나 우리 국토부나 포스코이앤씨가 기업에서 이런 몇 가구 되지도 않지 않습니까? 그 주위 푸르지오의 아파트 주민들도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져서 큰 우려와 걱정에 이 압제에도 또 우리 김남희 의원님도 같이 간담회를 했었는데요. 좀 적극적으로, 선도적으로 피해 보상을 빨리 해 주셔야 되는데 너무 미흡적으로 가다 보니까 이분들에 대한 불만만 지금 계속 쌓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나 우리 박승원 시장님께서도 이것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데도 포스코측에서 너무 위협적으로 이렇게 피해 보상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태도 일관하고 있으니 저희로서는 상당히 걱정거리입니다.
◆박귀빈: 의원님께서 특별히 잘 살펴주셔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고요. 이번 사고 관련해서 경찰이 관계자 5명 안전 소홀 혐의 입건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고용노동부에서도 경찰 수사하고는 별개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한다고 하던데요. 이번 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되어야 한다고 보세요?
◇유종상: 네, 경찰이 현장 관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 것으로 저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사기관이나 사법부 판단을 예단하기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볼 때 기업의 경영 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중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묻도록 한 중대 재해 처벌법의 취지와 여건에 따라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엄격히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박귀빈: 유종상 경기도의원님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상임위원회가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을 하시거든요. 이 이야기도 잠깐 여쭤보겠습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 지원조례 개정 조례 하셨는데요. 어떤 내용 담긴 조례인가요?
◇유종상: 이 조례는 과거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던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우리 경기도가 훼손된 하천의 수질의 개선을 하고 수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례를 운영하다 보니 몇 가지 미흡한 점이 보였습니다. 특히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심의하는 생태하천 복원 위원회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위원회 한강유역 환경청의 담당 부서장을 포함하도록 해 중앙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위원회의 전문성을 한 층 높였습니다. 또한 위원회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구성 이 특정성별을 10분의 6을 넘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 규정을 반영했고, 위원회 해촉 사유 중 품위 손상과 같이 주관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부분은 비위사실과 같은 객관적인 기준으로 변경하여 위원회의 운영을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습니다. 조례 개정을 통해 경기도의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더욱 전문적이고 공정하며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저희가 경기도의원님께 드리는 필수 질문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명곡, 내 인생을 대변하는 노래 항상 여쭈어 보거든요. 의원님 어떤 노래 있으세요?
◇유종상: 제가 좋아하고 가끔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수 최성수의 해후라는 노래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내 인생을 살면서 좀 한 번씩 뒤돌아볼 수 있는 그런 마음도 있고 또 책임감 있게 잘 살아야 되지 않나 그런 마음 때문에 이 노래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네, 인터뷰 끝나고 나서 최성수의 해후 이 노래 전해드릴게요. 끝으로 오늘 앞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굉장히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 담아서 말씀해 주셨거든요. 그 피해 입은 주민들을 대신해서 시공사나 아니면 도지사 국토부나 정부 어디든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오늘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종상: 경기도의원이 된 지 3년이 지났는데 우리 광명시의 이런 안타까운 신안산선 붕괴 사건으로 많이 괴로워하시는 구석말 마을 주민분들과 그 주위에 있는 푸르지오 주민들께서 정말 상심이 크고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정말 국토부나 포스코이앤씨가 이 보상 문제를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찾아오셔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보상이 잘 이루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분들, 시장님, 우리 도지사님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저희 시도의원도 함께 우리 신안산선 붕괴 사건을 마무리가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귀빈: 네, 지금까지 유종상 경기도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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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7월 16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유종상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슬기로운 자취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경기도 광명을 지역구로 두고 계신 분입니다. 유종상 경기도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유종상 경기도의원(이하 유종상):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광명시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유종상 도의원입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폭염이 계속되다가 요 며칠 비가 내려 기온이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박귀빈: 의원님과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여전히 많이들 기억하시겠지만 그래도 어떤 사고였는지 먼저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유종상: 2025년 4월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서 진행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 터널 공사 현장과 그 위를 지나는 왕복 6차선 도로가 붕괴된 사건입니다. 사고당시 현장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고립됐는데 20대의 굴착기 기사분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50대 노동자 한 분은 안타깝게도 사고 발생 5일 뒤인 16일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한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 약 2400여 명이 긴급 대피를 하였고 주민들은 현재까지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몇 분이 계십니다. 저도 사고 당일 새벽 5시까지 현장에 있었습니다. 20대 기사분이 구출되고 나서야 현장을 떠나게 됐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박귀빈: 네, 4월에 있었던 사고입니다. 지금 의원님께서 자세히 다시 설명을 해 주셔서 아마 많은 분들 기억이 떠오르실 텐데요. 세 달이 지났거든요. 근데 지금 현장 모습이 어떨지 좀 궁금합니다. 지금 붕괴된 모습은 그대로 있는 건가요?
◇유종상: 저도 두 번을 다녀왔거든요. 그래도 현재 지금 무너진 지하 공간을 흙을 다시 채워 넣는 되메우기 작업이 진행 중이고요. 사고 지점 주변 도로 약 300m 구간이 여전히 차량과 사람이 통행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우리 광명시는 8월 말까지 2차선 임시 도로를 개통할 계획으로 지금 갖고 열심히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더욱 가슴 아픈 것은 주민들의 상황입니다. 사고 직후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던 구석말 마을 21가구 중 18가구는 집으로 돌아가거나 이사를 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는 3가구는 여전히 대피 명령이 유지되고 있어 3개월째 지금 떠돌이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집으로 복귀하신 분들도 도시가스나 전력이 복구되지 않아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고 혹시나 추가 붕괴가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귀빈: 되메우기 작업은 거기 복구를 해야 되니까 복구 작업을 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작업을 하는 거죠?
◇유종상: 네 그렇습니다. 다시 되메우기를 한 다음에 차량을 하고 다시 굴을 새로 뚫어야 된다는 방식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박귀빈: 이번 주는 조금 막 비도 종종 내리고 또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폭염이 있고 그렇지 않았어요.이 날씨 때문에 이거 복구 작업하시는 분들도 현장에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유종상: 정말 저도 가봤지만 요 며칠 전에 광명이 한 40도까지도 올라가는 날이 있고 그랬습니다. 정말 복구 작업하시는 일하시는 공사장에 있는 계신 분들 너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박귀빈: 폭염에는 특히 또 아주 가장 뜨거울 때는 작업도 못 하시잖아요. 원래 휴식하셔야 하니까요.
◇유종상: 폭염에는 아무래도 햇빛이 많이 날 때는 좀 쉬는 시간을 갖고 조금 날씨가 그래도 온도가 떨어지면 또 계속 이렇게 공사를 하고 있는 그런 실정인 것 같습니다.
◆박귀빈: 지금 2시간 일하고 20분 휴식 요게 의무화됐잖아요. 이제 이런 것들도 지키면서 하셔야 되니까요.
◇유종상: 네, 공사 책임자가 아주 철저히 잘 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귀빈: 당시, 추가 붕괴가 또 있을까 봐 그런 우려 때문에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이 대피를 하셨거든요. 근데 조금 전에 말씀하시기를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가구들이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직접 주민들 만나보셨어요?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신 걸까요?
◇유종상: 직접 현장에서도 만나고 또 간담회도 한 번 했고요. 한 세 차례 만났습니다.
◆박귀빈: 뭐라고들 하세요?
◇유종상: 그 사고 현장에서 바로 불과 한 50미터 떨어져 있는 가구가 3가구가 지금 있습니다. 그분들은 지금 대피 명령이 해제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계십니다. 저도 이분들을 지금 직접 만나 뵙고 왔는데 그 상황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한 주민은 좁은 원룸에서 세 식구가 월세 한 70만 원을 내며 살아가고 있고요. 대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불안하고 정서적으로 매우 혼란스럽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또한 또 다른 주민은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해 단칸방에서 지금 다섯 식구가 함께 지내고 있는가 하면 우리 거기에 있는 구석말 마을 주민대책위원장 김동철 씨의 경우 가족과 떨어져 컨테이너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는데 한낮에는 내부 온도가 한 45도까지 올라가 밤에 늦게 가서 잠만 주무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컨테이너를 직접 한번 가봤더니 오전 11시쯤에 이렇게 들렸는데도 정말 그 속에서 한 5분을 있기가 힘들 정도로 두껍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이분들이 정말 큰 걱정입니다. 빨리 집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되는데 하는 큰 걱정거리가 있는데 더욱 큰 문제는 그 피해 보상 문제입니다. 우리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지금 6월 22일까지는 1인당 하루 10만 원씩 숙박비를 주겠다고 일방적으로 본인들이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실제 지급은 5월 22일까지밖에 지금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있을 소음 분진 민원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가지고 와서 여기에 사인을 하면 주고 그렇지 않으면 이 돈을 아직 주지 않겠다고는 않지만 답이 없다고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또한 그 5가구가 살고 있는 분들은 처음부터 너무 이 돈이 적다고 해서 아직까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이렇게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제 주민들은 시공사 측이 이주 대책 마련이나 피해 보상에 너무 소극적이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포스코이앤씨의 책임 있는 담당자와 직접 대화를 희망하고 지금 계셔서 제가 예전에 우리 김동연 지사님을 한번 저녁에 만나서 이거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고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우리 김동연 지사님이 국토부에게 적극 항의를 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구인 김남희 국회의원님도 이분들과 간담회를 통해서 국토부에 이런 문제를 전달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이분들이 숙박업소 이상인 자기 가정으로 돌아가고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포스코이앤씨가 적극적인 피해 보상을 좀 해 주십사 하는 간곡한 부탁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박귀빈: 집으로 돌아가시기가 지금 우려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숙박업소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숙박비를 제공한다는 명목이었던 거군요?
◇유종상: 네, 포스코이앤씨에서 먼저 본인들이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6월 25일까지는 1인 10만 원씩을 하루에 지원을 하겠다고 그랬는데 그것도 지금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서 이분들의 지금 큰 걱정거리고 그분들이 이제 또한 보상 문제도 이렇게 빨리나서줘야 되는데 너무 비협조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이분들이 지금 불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그 한 가정에 어머니 지금 고3과의 세 자녀를 둔 어머니께서도 고등학교 3학년인데 한 방에서 다섯 식구가 지내다 보니까 자기 생활도 없거니와 또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서 너무나 답답한 실정이다. 그리고 애들도 이제 너무 단칸방에서 살다 보니 자꾸 싸움도 하고 그래서 정말 큰 걱정거리라고 지금 울면서 정말 막 사연을 진짜 아픈 사연을 많이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박귀빈: 결국은 구체적인 이주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네요.
◇유종상: 아직까지 이주 대책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이분들이 지금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사실 이 사고가 발생한 지가 세 달 이상 지났고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지금 사고는 이제 기억하실지 몰라도 여전히 지금 석 달이 지난 여전히 주민들이 이렇게 힘들게 지내시는 거 모르실 것 같아요.
◇유종상: 이게 국책 사업이고, 특히나 우리 국토부나 포스코이앤씨가 기업에서 이런 몇 가구 되지도 않지 않습니까? 그 주위 푸르지오의 아파트 주민들도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져서 큰 우려와 걱정에 이 압제에도 또 우리 김남희 의원님도 같이 간담회를 했었는데요. 좀 적극적으로, 선도적으로 피해 보상을 빨리 해 주셔야 되는데 너무 미흡적으로 가다 보니까 이분들에 대한 불만만 지금 계속 쌓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나 우리 박승원 시장님께서도 이것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데도 포스코측에서 너무 위협적으로 이렇게 피해 보상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태도 일관하고 있으니 저희로서는 상당히 걱정거리입니다.
◆박귀빈: 의원님께서 특별히 잘 살펴주셔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고요. 이번 사고 관련해서 경찰이 관계자 5명 안전 소홀 혐의 입건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고용노동부에서도 경찰 수사하고는 별개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한다고 하던데요. 이번 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되어야 한다고 보세요?
◇유종상: 네, 경찰이 현장 관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 것으로 저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사기관이나 사법부 판단을 예단하기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볼 때 기업의 경영 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중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묻도록 한 중대 재해 처벌법의 취지와 여건에 따라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엄격히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박귀빈: 유종상 경기도의원님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상임위원회가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을 하시거든요. 이 이야기도 잠깐 여쭤보겠습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 지원조례 개정 조례 하셨는데요. 어떤 내용 담긴 조례인가요?
◇유종상: 이 조례는 과거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던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우리 경기도가 훼손된 하천의 수질의 개선을 하고 수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례를 운영하다 보니 몇 가지 미흡한 점이 보였습니다. 특히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심의하는 생태하천 복원 위원회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위원회 한강유역 환경청의 담당 부서장을 포함하도록 해 중앙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위원회의 전문성을 한 층 높였습니다. 또한 위원회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구성 이 특정성별을 10분의 6을 넘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 규정을 반영했고, 위원회 해촉 사유 중 품위 손상과 같이 주관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부분은 비위사실과 같은 객관적인 기준으로 변경하여 위원회의 운영을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습니다. 조례 개정을 통해 경기도의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더욱 전문적이고 공정하며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저희가 경기도의원님께 드리는 필수 질문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명곡, 내 인생을 대변하는 노래 항상 여쭈어 보거든요. 의원님 어떤 노래 있으세요?
◇유종상: 제가 좋아하고 가끔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수 최성수의 해후라는 노래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내 인생을 살면서 좀 한 번씩 뒤돌아볼 수 있는 그런 마음도 있고 또 책임감 있게 잘 살아야 되지 않나 그런 마음 때문에 이 노래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네, 인터뷰 끝나고 나서 최성수의 해후 이 노래 전해드릴게요. 끝으로 오늘 앞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굉장히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 담아서 말씀해 주셨거든요. 그 피해 입은 주민들을 대신해서 시공사나 아니면 도지사 국토부나 정부 어디든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오늘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종상: 경기도의원이 된 지 3년이 지났는데 우리 광명시의 이런 안타까운 신안산선 붕괴 사건으로 많이 괴로워하시는 구석말 마을 주민분들과 그 주위에 있는 푸르지오 주민들께서 정말 상심이 크고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정말 국토부나 포스코이앤씨가 이 보상 문제를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찾아오셔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보상이 잘 이루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분들, 시장님, 우리 도지사님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저희 시도의원도 함께 우리 신안산선 붕괴 사건을 마무리가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귀빈: 네, 지금까지 유종상 경기도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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