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맨홀 사고' 심정지 구조자, 8일 만에 숨져

'인천 맨홀 사고' 심정지 구조자, 8일 만에 숨져

2025.07.14.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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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병방동 맨홀에서 작업하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40대 노동자가 사고 8일 만에 숨졌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오늘(14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사망진단서가 발급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맨홀에서 함께 일하던 50대 일용직 노동자 B 씨가 쓰러지자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B 씨는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검 결과 '가스 중독'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운영한 업체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맨홀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의 재하도급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발주처와 하청 업체들을 상대로 불법 하도급 계약이 있었는지, 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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