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은 복귀선언, 전공의는?...'특혜' 논란은 고심

의대생은 복귀선언, 전공의는?...'특혜' 논란은 고심

2025.07.13.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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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생들이 학교로의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갈 것인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나 정치권과의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긍정적 결과가 기대되지만, 복귀 전공의에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사회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전공의들도 의대생처럼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까?

[기자]
의대생들이 어제 복귀 선언을 한 것과 달리 전공의들은 아직 구체적인 복귀 의사나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갈등 해소를 위한 정부·정치권과의 대화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는 지난 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찬을 한 데 이어 내일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간담회를 엽니다.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 방안 재검토, 전공의들의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 등 전공의들이 요구해온 복귀 조건들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이런 조건들이 받아들여진다면 복귀 결정에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이죠. 오는 19일 열릴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도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물밑 협상을 벌인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의원들의 분위기에 따라 전격 복귀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앵커]
복귀 협의가 진행된다고 해도 특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결국 정부는 만 명이 넘는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고 설득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요.

어느 정도 당근책을 던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병원으로 돌아와 있는 전공의들과 비교했을 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가 특례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왔던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근본적으로는 우리 의료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필수의료 지역의료 부족 상황이 계속된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전공의가 돌아온다고 해도 필수의료, 지역의료로 인력이 충원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보건당국의 고심은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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