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주목하는 '김 집사'는 누구?..."김 여사 모친 관련 유죄 선고도"

특검이 주목하는 '김 집사'는 누구?..."김 여사 모친 관련 유죄 선고도"

2025.07.13. 오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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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죠.

'집사'로 불린 김 모 씨는 어떤 인물인지 임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의 수사가 이른바 '집사'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 최측근 김 모 씨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 씨와 김 여사의 연은 지난 2010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과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김 여사가 운영하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서 감사를 맡은 김 씨는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요양병원 설립을 돕고, 땅 투자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유죄를 받을 정도로 김 여사 일가 일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렌터카 사업에 발을 들인 뒤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그룹 계열사 등 대기업에서 180억 원대 투자를 받기도 했는데,

당시 김 씨가 대주주로 있던 IMS모빌리티의 재무 상태는 자본잠식 수준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너리스크가 있는 기업들이 김 씨를 통해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특검도 이 부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투자금 일부인 46억 원이 기존 주주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쓰였는데 해당 법인 이사가 김 씨의 아내로 드러나면서 석연치 않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특검은 앞서 무혐의 처분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 의혹에 대해서도 과거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며 수사를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김 씨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특검은 김 씨가 수사망에서 벗어나려 해외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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