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의료계,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 발표

민주·의료계,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 발표

2025.07.12.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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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당인 민주당과 의료계가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의대생들이 국회와 정부를 믿고 전원 학교로 돌아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브리핑 들어보시죠.

[이선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의과대학 학생협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선우입니다.

오늘로써 저희가 학교를 떠난 지 509일이 됐습니다.

저희가 이토록 오랜 기간 학교를 떠나 있던 이유는 과연 의학교육 현장과 의료체계가 나중에 의사가 돼서 활동할 때 세계에서 손꼽히는 환경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전 정부의 정책들은 하겠다는 말과 달리 이를 뒷받침할 재정적 대안이나 실무적 방안이 없었습니다.

교육 여건과 관련해서도 완전하게 준비됐다는 발표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신축이나 교원 선발 등 여전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 전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정책으로 의료현장과 의학교육이 심각하게 흔들렸고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긴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하지만 지난 봄부터 국회와 활발히 소통해 왔고 현 정부와 대화를 거치며 신뢰관계와 문제의식이 확립되어 왔습니다.

의대협은 새 정부와 국회가 제시하는 의학교육 및 수련 정상화를 신뢰하며 이번 의정 갈등과 같은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학생으로서 배우는 입장에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정부와 국회에 부탁드립니다.

교육과 수련현장의 개선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투명한 협의체를 마련해 주십시오.

저희 의대생도 성실히 참여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계 선배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의학교육이 입은 피해가 복구되어 모든 학생이 충분한 임상경험을 쌓고 훌륭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태 동안 상처받으신 교수님들, 학생들을 포함한 학내 구성원 모두의 화해와 융합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올리고 싶습니다.

의과대학 학생들 전원이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여 필수적인 의료 분야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십시오.

의료체계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우려에 저희도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학생의 본분으로서 겸허하고 성실히 학업에 매진해 의료 현장에서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부터 앞장서서 의료체계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정부 국회 의료계와 투명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전문가로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여당인 민주당과 의료계가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들으신 것처럼 의대생들이 국회와 정부를 믿고 전원 학교에 돌아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패키지를 발표한 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학생대표는 학교를 떠난 지 509일이 됐다며 전 정부의 정책은 실무적 방안이 없었고 교원 선발 등 여전히 문제가 많은 상황이었다, 전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정책으로 모두가 고통받았지만 현 정부가 대화를 거치며 신뢰를 쌓았고 문제의식을 확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의대생들이 국회와 정부를 믿고 전원 학교에 돌아갈 거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는 속보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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