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모레 외환죄도 조사할 듯...출석 여부는 미지수

특검, 모레 외환죄도 조사할 듯...출석 여부는 미지수

2025.07.12.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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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윤 전 대통령에 "14일 오후 2시 출석하라"
체포 저지 등 구속영장 적시된 혐의 보완에 집중
’북한 도발 유도’ 외환 혐의 관련 조사 진행 전망
특검, ’외환-내란 혐의’ 연결된 범죄사실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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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모레(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외환 혐의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뒤, 모레(14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계엄 관련 직권 남용, 체포 영장 집행 저지 등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보완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다만 계엄 전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외환 혐의'에 대한 조사도 예상됩니다

영장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특검은 외환과 내란 혐의가 사실상 연결된 범죄사실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 관계자 소환 등을 통해 외환 혐의 수사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도 관련 내용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관건은 '정점' 윤 전 대통령의 추가 진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입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

변호인단이 조사 당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해 출석 의사를 최종 확인할 예정인데,

윤 전 대통령은 더위와 지병인 당뇨 등으로 인한 건강 상태 저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소환 불응 시 곧장 강제 구인에 나설 수 있단 입장이지만, 윤 전 대통령이 구인 뒤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김효진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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