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활기 띤 재래시장...손님으로 '북적'

무더위에도 활기 띤 재래시장...손님으로 '북적'

2025.07.12.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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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도 저렴한 가격에 식재료 사러 나와
"토종닭 2마리에 1만 원"…저렴한 값에 손님 줄 서
날씨 덥지만 북적이는 손님에 시장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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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손님으로 북적이는 곳도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재래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하는데요.

서울 경동시장에 나가 있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시장에 손님들이 북적이는 모습인데요?

[기자]
네, 이곳 서울 경동시장에는 주말을 맞아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도 저렴한 가격에 식재료를 사기 위해 나온 손님들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경동시장 닭집에는 닭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토종닭 2마리에 1만 원에 팔고 있는데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닭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닭집 주인을 만나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제봉 / 서울 경동시장 상인 : 저렴하고 신선하고 맛있는 닭을 팔기 때문에 손님들이 먼 데서도 찾아오시고 그런 겁니다. 진짜 맛있는 닭이고 신선하고 좋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자 상인들은 덩달아 기분 좋게 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일부러 재래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제가 이른 오전부터 여기 나와 있었는데, 멀리서부터 일부러 시장을 찾아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재래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한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 찾은 손님들인데요.

경동시장을 찾은 손님의 말,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병규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 물건이 다른 데보다 좀 싸요, 그러니까 일반 마트보다도 비교를 해보면 싸고 그래서 아침 일찍 와서 사러 왔습니다.]

이처럼 손님들은 주말 아침 일찍부터 나와 장을 보고 있습니다.

손님들로 북적이다 보니 활기 띤 모습이기도 한데요.

이제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시장을 빠져 나가면서 아까보다는 조금 줄어들기도 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앵커]
경동시장 같은 경우에는 폭염 대비시설도 꽤 잘 되어 있는 편이라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현재 경동시장에는 비와 햇볕을 가려주는 지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지역의 시장보다는 조금 더 쾌적한 환경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인회에서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자체에서 냉방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서울시청 입장도 한번 들어봤는데요.

서울시는 경동시장의 경우 법인이 소유한 시장이다 보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전해왔습니다.

보다 나은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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