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윤석열 사저 압수수색...이 시각 현장

채 상병 특검, 윤석열 사저 압수수색...이 시각 현장

2025.07.11.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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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특검이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과 관련해 어제부터 전방위적인 강제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앞입니다.

[앵커]
압수수색 언제부터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채 상병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9시가 좀 넘은 시점부터 윤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3시간 만인 조금 전 12시 15분쯤 절차를 마쳤습니다.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즉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기록이 이첩됐다가 회수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단 내용입니다.

특검팀은 오늘(11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현재 구속 상태인 만큼, 압수수색 전 과정을 변호인단과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사저 외에도 특검은 국방부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조태용 전 국정원장,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도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2023년 당시 국가안보실에 재직했던 인물들인 만큼, 특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와 전후 사정이 담긴 자료를 확보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주요 피의자 조사도 예정돼 있죠?

[기자]
특검은 조금 뒤인 오후 3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역시 'VIP 격노설'과 관련해 조사가 이뤄질 거로 보이는데요.

오늘 특검팀 언론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민영 / 채 상병 특별검사보 :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한 내용, 회의 이후로 채 상병 수사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등 관계기관의 개입이 이뤄진 경위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특검은 어제 격노설뿐 아니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와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특검이 강제수사를 시작하자마자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겨눈 만큼 향후 수사 속도는 더욱 빨라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윤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김광현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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