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코바나 협찬' 수사 의지..."새로이 검토"

김건희 특검, '코바나 협찬' 수사 의지..."새로이 검토"

2025.07.10.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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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코바나콘텐츠 전시회에 대한 기업 협찬 의혹에 의문이 남지 않도록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수사가 전시회에 협찬한 대기업들로 확대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기업들의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에 대해 더 이상 의문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보 : 코바나콘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하였단 의혹 사건에 대하여 준비 기간부터 과거 수사기록을 새로이 재검토하였습니다.]

핵심은 기업들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이 김건희 여사 배우자이자 당시 검찰에서 승승장구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청탁 목적이 아닌지 규명하는 겁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를 벌였지만, 대가성 없는 정상적인 협찬이었다고 결론 내렸는데, 김 여사에 대한 강제수사 없이 두 차례 서면 조사만으로 불기소 처분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집사'로 불리는 김 모 씨가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는 사실도 이 의혹의 내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운영한 렌터카 업체에 대기업이 거액을 투자한 '집사 게이트' 관련해서도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를 포함해 소환 조사를 먼저 하는 방법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코바나컨텐츠 기업 협찬 의혹을 정조준하면서 수사의 칼끝이 협찬을 제공한 대기업들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 협찬 경위와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촬영기자:이규
영상편집:전주영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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