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정전에 주민 불편...승강기 갇힘 사고도

무더위 속 정전에 주민 불편...승강기 갇힘 사고도

2025.07.10.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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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전이 잇따르면서, 많은 시민들이 에어컨 없이 열대야를 보내야 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도 있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지하 공동구 주변을 샅샅이 살핍니다.

"환자 발견."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9일) 오후 5시 10분쯤입니다.

화재 여파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엘리베이터에 탑승자가 고립된 겁니다.

정전이 길어지면서 입주민 수십 명이 근처 체육문화센터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도 변압기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전기 공급은 3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주변 가구 30호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차병일 / 정전 피해 주민 : 20명 정도 되시는 분들이 나와서 땀을 흘리신 거죠.]

경기도 평택에서도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냉장고는 멈추고 냉방기도 작동하지 않아 가게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배유정 / 정전 피해 주민 : 급한 대로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팩이라도 냉장고에 옮겨놓긴 했는데….]

무더위에 정전까지, 주민들은 이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시청자 제보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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