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오늘 재판 불출석할 듯...이 시각 구치소

윤 전 대통령, 오늘 재판 불출석할 듯...이 시각 구치소

2025.07.10.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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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피의자 대기실→수용동 이동 예정
신체검사 뒤 수용복 환복…수용자 번호 달고 머그샷
독거수용 예정…독방 크기는 10㎡ 정도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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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예정된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이미 구치소를 출발했어야 하지만, 아직 움직임이 없는 상황인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입니다.

[앵커]
구치소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이곳 분위기를 살펴봤는데요,

오늘 내란 혐의 재판이 예정된 가운데 아침 8시 반쯤부터 이곳 정문에 지지자 10명 정도가 모여 윤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은 오늘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예정돼 있는데요.

이곳에서 법원까지의 거리를 고려하면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8시 40분쯤에는 출발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움직임이 없기 때문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어젯밤 9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를 타고 이곳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구치소에 머문 지 5시간 정도 지나 구속영장이 발부됐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은 지난 3월 8일 석방된 이후 124일 만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입소는 어떻게 절차로 진행됩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처음 구속됐을 때와 같이 입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에 있던 윤 전 대통령은 이제 구속 피의자들이 머무는 수용동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구치소 입소 절차는 정밀 신체검사를 받고, 사복 대신 수용복으로 갈아입은 윤 전 대통령이 수용자 번호를 달고 머그샷을 찍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독방에 수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역대 전직 대통령들이 구금됐던 구치소의 방 크기를 생각하면, 윤 전 대통령의 독방 크기는 10제곱미터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받아온 전직 대통령 경호 업무는 중단되고 대신 전담 교도관이 수용 감독을 시작합니다.

앞으로도 내란 재판 출석 등을 위해서 이동할 때도 경호 없이 교도관과 호송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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