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옥상에서 10대 추락…행인 덮쳐 1명 사망·2명 위중

건물 옥상에서 10대 추락…행인 덮쳐 1명 사망·2명 위중

2025.07.07. 오후 5: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기 광주시에서 10대 여성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면서 행인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4분쯤 경기 광주시 경안동의 한 13층짜리 복합건물 옥상에서 18살 A양이 추락했다.

A양은 건물 앞 인도를 지나던 40대 여성 B씨와 딸인 11살 C양, 그리고 20대 남성 D씨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모녀 중 딸인 C양이 사망했다. 추락한 A양과 40대 여성 B씨도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D씨는 어깨 등을 다쳐 치료 중이다.

D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심리적 충격으로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추락하기 직전 해당 건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 관계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또는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등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