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은 인도로 SUV는 화단으로...차량 돌진 잇따라

[앵커]
인천 송도에서 대형 트럭이 인도로 달려들고, 서울 여의도에서는 SUV가 빌딩 앞 화단으로 돌진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부분이 파손된 대형 트럭 한 대가 인도 위에 서 있습니다.

옆에는 신호등이 부서진 채 넘어져 있습니다.

오후 2시 10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덤프트럭 한 대가 우회전하던 SUV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트럭이 방향을 틀어 인도 쪽으로 돌진하면서 신호등과 가로수 등을 잇따라 쓰러뜨렸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은색 차량 한 대가 화단 안에 멈춰서 있습니다.

차량은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화단에 있던 나무는 차에 깔려 쓰러졌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빌딩 앞 화단으로 SUV가 돌진했습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음주나 약물 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터널 안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후 4시 50분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소래 터널을 달리던 1톤 화물차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퇴근길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그 충격으로 불이 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파주에서는 자유로 일산 방향을 달리던 1톤 화물차가 넘어졌습니다.

사고 직후 뒤따르던 차량 두 대도 서로 부딪치면서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운전자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타이어에 구멍이 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졌는데, 이를 보고 멈춰선 차량을 뒤따르던 SUV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유서현 (pyojw032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