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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하루 앞둔 오늘(4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진술을 토대로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와 체포 방해 지시 의혹 등과 관련한 윤 전 대통령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2차 조사 앞두고 특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앞두고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참모진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이곳 서울고검에 출석했는데요,
이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뤄진 국무회의에는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참석하지 않은 인물입니다.
이 전 장관은 특검에 출석하며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위법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외에도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1차 조사 이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앵커]
특검은 국무위원 등 진술을 윤 전 대통령 조사에 어떻게 활용할까요?
[기자]
특검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안건 심의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추가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 정족수 문제로 1차와 2차에 나누어 국무위원들을 소집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만약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일방적이었다면,
국무회의에 소집되지 못했거나 뒤늦게 소집된 국무위원들의 심의권 행사를 윤 전 대통령이 방해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 조사가 진행된 이후 각 국무위원에 대한 혐의 적용 여부도 정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조사 예정인 또 다른 혐의들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특검은 1차 조사 때 마치지 못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지시,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외환과 국회 의결 방해 혐의를 추가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특검은 체포 방해, 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 조사를 위해 어제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불러 날이 바뀐 오늘까지 조사했고요,
오늘 오후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처장은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 과정에서 관련 사항을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외환 의혹 조사에 대비해 특검은 북한이 침투했다고 주장하는 무인기와 우리 군에 납품된 것의 형상이 유사하다는 의견을 낸 국방과학연구소 실무자를 앞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내일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도 집중 조사가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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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하루 앞둔 오늘(4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진술을 토대로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와 체포 방해 지시 의혹 등과 관련한 윤 전 대통령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2차 조사 앞두고 특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앞두고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참모진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이곳 서울고검에 출석했는데요,
이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뤄진 국무회의에는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참석하지 않은 인물입니다.
이 전 장관은 특검에 출석하며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위법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외에도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1차 조사 이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앵커]
특검은 국무위원 등 진술을 윤 전 대통령 조사에 어떻게 활용할까요?
[기자]
특검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안건 심의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추가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 전 대통령은 국무회의 정족수 문제로 1차와 2차에 나누어 국무위원들을 소집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만약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일방적이었다면,
국무회의에 소집되지 못했거나 뒤늦게 소집된 국무위원들의 심의권 행사를 윤 전 대통령이 방해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 조사가 진행된 이후 각 국무위원에 대한 혐의 적용 여부도 정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조사 예정인 또 다른 혐의들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특검은 1차 조사 때 마치지 못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지시,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외환과 국회 의결 방해 혐의를 추가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특검은 체포 방해, 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 조사를 위해 어제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불러 날이 바뀐 오늘까지 조사했고요,
오늘 오후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처장은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 과정에서 관련 사항을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외환 의혹 조사에 대비해 특검은 북한이 침투했다고 주장하는 무인기와 우리 군에 납품된 것의 형상이 유사하다는 의견을 낸 국방과학연구소 실무자를 앞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내일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도 집중 조사가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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