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전 대표 조사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전 대표 조사

2025.07.04.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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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 조작의혹을 받고 있는 삼부토건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개시한 김건희 특검팀이 관련자 소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부토건 전 대표를 먼저 소환했는데, 주가가 급등했을 당시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늦게까지 첫 압수수색을 진행한 김건희 특검팀은 이튿날 곧바로 이응근 삼부토건 전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인물로,

재작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착수할 것처럼 속이며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했을 당시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특검팀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 체결 전반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락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확인할 전망입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별검사보 : 앞으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등 다른 관련자들도 조만간 소환할 전망인데,

다만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건희 여사는 아직 이와 관련한 피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역시, 김 여사 측과 아직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소환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삼부토건이 압수수색이 있기 불과 며칠 전 사무실을 옮긴 것과 관련해 증거인멸 의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아울러 나머지 15개 수사 대상에 대해서도 금융정보분석원에 자료를 요청하고 계좌 추적 영장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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