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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요즘 더워도 너무 덥죠.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일찍 찾아온 가마솥 더위 때문에 각 지자체엔 폭염 대응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발생 이후 30분 이내가 골든타임인 온열질환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기준, 전국 183개 기상특보 구역 중 무려 174곳, 95%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서울시는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발빠르게 대응하는 곳입니다.
취약계층이나 어르신이 많은 지자체는 더 비상입니다.
대구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 집에 활동 감지기를 설치했습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바로 119에 신고되도록 한 겁니다.
전남 화순군은 드론을 투입해 홀로 밭일을 하는 어르신들 안전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전을 기하고는 있지만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는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요즘처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시기엔 온열질환 예방에 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땀 뻘뻘 나는 여름철에 탈수가 오면 뇌경색이나 요로 결석을 부추길 수 있다고 하네요.
무더위에 조심해야 할 질병을 조선일보가 정리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탈수 예방입니다. 수분 배출이 많아져도 늦게 알아차릴 위험이 있는 고령자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끈적해져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발생 위험도 커지고탈수로 소변량이 줄면 요로 결석 위험도 증가합니다.
여름엔 대장균 번식이 활발해서 방광염도 주의해야 되고요.
물놀이를 다녀왔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이나 외이도염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지정맥류 증상도 악화될 수 있고요.
비브리오 패혈증과 식중독도 물론 조심해야겠죠. 어르신과 아이들은 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 자주 드시고바깥에서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느끼면 곧바로 쉬어야 된다는 거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여름철 질병은 아니지만, 시민들이 두려워하는 또 다른 대상이 있으니 바로 러브버그입니다.
특히 인천 계양산 상황이 심각한데요.
러브버그 사체로 뒤덮였는데, 썩은내에 등산객들이 헛구역질을 할 정도라고 하네요. 계양산 정상으로 가보겠습니다.
끈끈이 트랩에 러브버그 수천 마리가 붙어있죠. 구청 공무원들은 러브버그 사체를 치우느라 매일이 전쟁입니다.
삽으로 퍼내도 하루만 지나면 다시 수북이 쌓인다고 하네요.
악취도 고약한데, 지나가다가 눈이나 입에 러브버그가 들어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러브버그가 특히 많이 출몰하는 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고요.
관련 민원도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선 지난해 약 9,300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살충제로 방역하기엔 러브버그가 저항성이 있고, 생태계 우려도 있다는 점 어제 전해드렸죠. 지자체들도 물을 뿌려 방제하고 있습니다.
대신 수명이 짧기 때문에 이달 중순쯤이면 사라질 거라고 합니다.
마지막 기사입니다.
100년 뒤 한국 인구가 85%나 확 줄어들 거란 다소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현재 서울 인구보다도 적어진다는 건데한반도미래연구원의 인구 보고서 자세히 보겠습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2125년 한국의 총인구는 753만 명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합계출산율을 1.08명으로 높여 잡은 중위시나리오로 계산해도 1,115만 명이고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1,573만 명에 그칩니다.
출산율이 극적으로 오르거나 이민자를 대규모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는 거죠. 인구 감소 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팔라질 거로 예상됩니다.
아이를 적게 낳은 만큼, 다음 세대에 아이를 낳을 사람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급격한 고령화 변수까지 있죠. 60년 뒤엔 청장년 1명이 노인 1.65명을 부양하게 될 거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초저출생과 초고령화가 겹쳐진 우리나라 인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7월 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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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아일보입니다.
요즘 더워도 너무 덥죠.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일찍 찾아온 가마솥 더위 때문에 각 지자체엔 폭염 대응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발생 이후 30분 이내가 골든타임인 온열질환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기준, 전국 183개 기상특보 구역 중 무려 174곳, 95%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서울시는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발빠르게 대응하는 곳입니다.
취약계층이나 어르신이 많은 지자체는 더 비상입니다.
대구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 집에 활동 감지기를 설치했습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바로 119에 신고되도록 한 겁니다.
전남 화순군은 드론을 투입해 홀로 밭일을 하는 어르신들 안전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전을 기하고는 있지만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는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었습니다.
요즘처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시기엔 온열질환 예방에 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땀 뻘뻘 나는 여름철에 탈수가 오면 뇌경색이나 요로 결석을 부추길 수 있다고 하네요.
무더위에 조심해야 할 질병을 조선일보가 정리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탈수 예방입니다. 수분 배출이 많아져도 늦게 알아차릴 위험이 있는 고령자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끈적해져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발생 위험도 커지고탈수로 소변량이 줄면 요로 결석 위험도 증가합니다.
여름엔 대장균 번식이 활발해서 방광염도 주의해야 되고요.
물놀이를 다녀왔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이나 외이도염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지정맥류 증상도 악화될 수 있고요.
비브리오 패혈증과 식중독도 물론 조심해야겠죠. 어르신과 아이들은 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 자주 드시고바깥에서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느끼면 곧바로 쉬어야 된다는 거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여름철 질병은 아니지만, 시민들이 두려워하는 또 다른 대상이 있으니 바로 러브버그입니다.
특히 인천 계양산 상황이 심각한데요.
러브버그 사체로 뒤덮였는데, 썩은내에 등산객들이 헛구역질을 할 정도라고 하네요. 계양산 정상으로 가보겠습니다.
끈끈이 트랩에 러브버그 수천 마리가 붙어있죠. 구청 공무원들은 러브버그 사체를 치우느라 매일이 전쟁입니다.
삽으로 퍼내도 하루만 지나면 다시 수북이 쌓인다고 하네요.
악취도 고약한데, 지나가다가 눈이나 입에 러브버그가 들어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러브버그가 특히 많이 출몰하는 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고요.
관련 민원도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선 지난해 약 9,300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살충제로 방역하기엔 러브버그가 저항성이 있고, 생태계 우려도 있다는 점 어제 전해드렸죠. 지자체들도 물을 뿌려 방제하고 있습니다.
대신 수명이 짧기 때문에 이달 중순쯤이면 사라질 거라고 합니다.
마지막 기사입니다.
100년 뒤 한국 인구가 85%나 확 줄어들 거란 다소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현재 서울 인구보다도 적어진다는 건데한반도미래연구원의 인구 보고서 자세히 보겠습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2125년 한국의 총인구는 753만 명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합계출산율을 1.08명으로 높여 잡은 중위시나리오로 계산해도 1,115만 명이고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1,573만 명에 그칩니다.
출산율이 극적으로 오르거나 이민자를 대규모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는 거죠. 인구 감소 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팔라질 거로 예상됩니다.
아이를 적게 낳은 만큼, 다음 세대에 아이를 낳을 사람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급격한 고령화 변수까지 있죠. 60년 뒤엔 청장년 1명이 노인 1.65명을 부양하게 될 거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초저출생과 초고령화가 겹쳐진 우리나라 인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7월 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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