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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의 검찰 개혁 첫걸음은 전격적인 검찰 고위직 인사로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른바 '검수완박'에 나섰을 당시 중책을 맡았던 이들을 다시 중용함으로써 '검찰 개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검찰에 대한 고강도 개혁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첫 일성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수사와 기소의 분리, 또 검찰에 집중된 권한의 재배분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속 검찰 고위 인사는 장관 취임 뒤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심우정 검찰총장이 취임 9개월여 만에 전격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인사가 더욱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주요 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취임 직후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른바 친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들에게 사실상 사표를 받은 겁니다.
검찰 수뇌부 조기 교체를 통해 검찰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른바 '친문' 검사로 찍혀 한직으로 물러났던 이들이 주요 보직을 꿰찬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개혁 동력 확보를 위해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당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기능은 중대범죄수사청에, 기소 기능은 공소청에 맡기는 이른바 '검찰 개혁 4법'을 발의한 상태인데, 늦어도 9월까지 입법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도 대선 당시 수사와 기소 분리를 내세웠던 만큼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면 신속하게 강도 높은 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사실상 검찰청이라는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전휘린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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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검찰 개혁 첫걸음은 전격적인 검찰 고위직 인사로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른바 '검수완박'에 나섰을 당시 중책을 맡았던 이들을 다시 중용함으로써 '검찰 개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검찰에 대한 고강도 개혁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첫 일성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수사와 기소의 분리, 또 검찰에 집중된 권한의 재배분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속 검찰 고위 인사는 장관 취임 뒤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심우정 검찰총장이 취임 9개월여 만에 전격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인사가 더욱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주요 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취임 직후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른바 친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들에게 사실상 사표를 받은 겁니다.
검찰 수뇌부 조기 교체를 통해 검찰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른바 '친문' 검사로 찍혀 한직으로 물러났던 이들이 주요 보직을 꿰찬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개혁 동력 확보를 위해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당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기능은 중대범죄수사청에, 기소 기능은 공소청에 맡기는 이른바 '검찰 개혁 4법'을 발의한 상태인데, 늦어도 9월까지 입법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도 대선 당시 수사와 기소 분리를 내세웠던 만큼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면 신속하게 강도 높은 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사실상 검찰청이라는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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