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채 상병 특검 공식 출범...3중 특검 본격 가동

김건희·채 상병 특검 공식 출범...3중 특검 본격 가동

2025.07.02.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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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한 내란 특검과 함께 이제 3대 특검 모두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기자]
사회부입니다.

[앵커]
먼저 오늘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이 현판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죠?[기자] 그렇습니다.

이제 20여 분 정도 남았습니다.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이 오늘 오전 10시입니다.

오전 10시에 동시에 현판을 걸고, 이제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 이명현 채 상병 특검 모두 오늘 출근길에는 별도 입장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현판식에서 간단한 입장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특검의 수사 개시는 지난달 12일 임명된 지 20일 만입니다.

특검법에 보장된 수사 준비 기간을 꽉 채웠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서울 광화문에, 이명현 특검은 서울 서초에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은 이미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황이고 이제 3대 특검이 모두 동시다발 수사에 들어가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모두 임명되면서부터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는데, 이제 내란 특검과 함께 3대 특검이 동시다발적으로 본격 수사에 나서게 된 겁니다.

먼저, 내란 특검은 임명 엿새 만인 지난달 18일 수사 개시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동시에 추진했고요.

김건희 특검과 채상병 특검도 준비 기간에 수사 준비에 총력을 다해왔습니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에서 사건 이첩받고, 수사 밑그림을 그려온 만큼 수사는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사과정도 수시 브리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당장 김건희 특검 내일부터 매일 오후 정기 브리핑을 하겠다 이렇게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별로 하나씩 보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5일 오전, 윤 전 대통령 소환 통보했는데, 출석할까요?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5일 오전 9시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특검은 오는 5일 오전 9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도 당초 5일 이후 소환을 요구했던 만큼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출석 시간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전 9시까지 나오라,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나가겠다,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속도전 전략에 말려들지 않으며, 수사 과정 하나하나에 문제 제기를 하면서 특검 수사 흔들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특검 수사 흔들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윤 전 대통령 측 대응에 대해서 국민에 대한 사과는 없이, 법 기술을 총동원해 자기방어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도 관심인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사실 12·3 비상계엄과 내란 의혹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또 경찰 특별수사단을 통해 어느 정도 큰 얼개는 확인된 상황입니다.

더 큰 관심은 그래서 김건희 특검에 쏠리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또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특검법에 나와 있는 수사 대상만 16개나 됩니다.

또 수사과정 중에 인지사건도 모두 수사할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김건희 특검이 수사에 속도를 낼 경우 파장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는 채 상병 특검도 수사 대상인데, 어디부터 수사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임성근 선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은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모두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김건희 여사가 힘을 썼다는 의혹입니다.

그런데 일단은 채 상병 특검이 먼저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하기로 교통정리가 됐습니다.

때문에 김건희 여사 소환은 김건희 특검이 아닌, 채 상병 특검이 먼저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출범 당일인 오늘 오후에 임성근 전 사단장을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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