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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채상병 특검이 오늘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착수합니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을소환한 내란 특검과 함께, 이제 3중 특검 모두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기자]
사회부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 두 시간 정도 남았네요.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이 오늘 오전 10시 동시에 현판을 걸고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이명현 채 상병 특검 모두 출근길에 짧게 소회를 밝힐 것 같습니다. 두 특검의 수사개시는지난달 12일 임명된 지 20일 만이고요. 특검법에 보장된 수사준비기간을 꽉 채웠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서울 종로구KT 광화문 빌딩에, 이명현 특검은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은 이미 수사가 본 궤도에 오른 상태고 이제 3대 특검이 모두 동시다발 수사에 들어가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모두 임명되면서부터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이미 본 궤도에 오른 내란 특검과 함께3대 특검이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먼저 내란 특검은 임명 엿새 만인지난달 18일 수사 개시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 조사까지 빠르게 진행하면서 속도전을 벌이고 있고요. 김건희 특검과 채상병 특검도준비기간 동안 수사준비에 총력을 다해 왔습니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에서 사건을 이첩받았고 수사 밑그림을 치밀하게 그려온 만큼 수사는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역대급 규모라는 말이 나오는데, 파견검사만 100명이 넘지요?
[기자]
세 개 특검의 파견 검사만120명에 달합니다. 내란 특검이 60명으로 가장 많고요.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이 각각 40명과 20명입니다.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당시파견검사가 20명이었는데 이것보다 6배 정도 큰 규모입니다. 수사기간도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최장 150일이고요, 채상병은 120일입니다. 수사기간 연장 두번을모두 사용할 경우에 올해 말, 그러니까12월 초까지는 특검 정국이 펼쳐지게 됩니다.
[앵커]
수사 내용이 실시간으로 자주 공개가 될까요?
[기자]
네, 보통 검찰과 경찰 등은수사과정에서 밀행성이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수사를 진행하는 중에 이런 내용들이 미리 언론에 알려지게 되면 전체 수사 목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하지만 3대 특검은 좀 상황이 달라 보입니다. 특검법에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피의사실 외의 수사과정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실시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때문에 내란, 김건희, 채 상병 특검의 중요 소환 대상자라든지, 수사내용이 검찰이나 경찰수사보다는 자주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다른 변수는 사무실 구조입니다. 내란 특검은 서울 고검 청사에 있어서 소환된 인물들이 지하주차장 이용할 경우 노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특검과 채상병 특검은 일반 상업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혹은 김건희 여사 등 중요 인물을 특검에 부를 경우에 그대로 취재진에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앵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5일 오전, 윤 전 대통령 소환 통보했는데, 출석할까요?
[기자]
네, 내란 특검이 말씀하신 대로 토요일입니다. 오는 5일 오전 9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으로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 2차 소환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는데 윤 전 대통령 측도 5일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출석 시간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전 9시까지 나오라고 했고요.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특검은 출석시간 연기를 불허하겠다고 어제저녁 취재진에 공개했습니다.
[앵커]
내란특검을 보면 기싸움이 초반부터 대단한데, 이유는 뭘까요?
[기자]
조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이수사 초기부터 강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기싸움을벌이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조은석 특검은 초반부터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부터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후 계엄 선포 당시 국무위원이나국민의힘 쪽으로 수사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는데요. 또 윤 전 대통령이당시 야당의 입법 횡포를 문제삼기는 했지만 왜 계엄을 선포했고 계엄 선포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때문에 조은석 특검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요. 반먼에 윤 전 대통령 측은이런 특검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수사과정 하나하나를 문제 삼으면서 특검 수사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같은 윤 전 대통령측 대응에국민에 대한 사과는 없이, 법기술을 총동원해 자기방어에만 나서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도 관심인데,수사 대상 자체가 방대하지 때문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12.3 비상계엄과 내란 의혹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또 경찰 특별수사단을 통해 어느 정도 큰 얼개는 확인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더 큰 관심은 김건희 특검에쏠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물론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의혹 등 특검법에 나와 있는 수사 대상만 16개가 됩니다. 또 수사과정 중에 인지사건도 모두 수사할 수 있게 돼 있어서김건희 특검이 수사에 속도를 낼 경우파장은 오히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부터 집중 수사하고 있는데, 김건희 특검도 김 여사부터 정조준할까요?
[기자]
저희가 지금까지 특검 내부 쪽을 취재한 것을 보면,아직은 확답을 드리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검을 지휘하고 있는특별검사의 성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조은석 내란 특검, 다소 저돌적인 수사 기법을 쓰는 반면 판사 출신인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신중하게 사건 전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 기선 제압을 위해전격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수사 초기에 소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는 채 상병 특검도 수사 대상인데, 어디부터 수사하게 될까요?
[기자]
교통정리가 됐습니다. 임성근 선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은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모두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이처벌받지 않도록 김건희 여사가 힘을 썼다는 의혹인데,일단은 채 상병 특검이 먼저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김건희 여사 소환은김건희 특검이 아닌, 채상병 특검이 먼저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출범 당일인 오늘 오후에 임성근 전 사단장을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해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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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채상병 특검이 오늘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착수합니다.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을소환한 내란 특검과 함께, 이제 3중 특검 모두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기자]
사회부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 두 시간 정도 남았네요.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이 오늘 오전 10시 동시에 현판을 걸고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이명현 채 상병 특검 모두 출근길에 짧게 소회를 밝힐 것 같습니다. 두 특검의 수사개시는지난달 12일 임명된 지 20일 만이고요. 특검법에 보장된 수사준비기간을 꽉 채웠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서울 종로구KT 광화문 빌딩에, 이명현 특검은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은 이미 수사가 본 궤도에 오른 상태고 이제 3대 특검이 모두 동시다발 수사에 들어가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모두 임명되면서부터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이미 본 궤도에 오른 내란 특검과 함께3대 특검이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먼저 내란 특검은 임명 엿새 만인지난달 18일 수사 개시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 조사까지 빠르게 진행하면서 속도전을 벌이고 있고요. 김건희 특검과 채상병 특검도준비기간 동안 수사준비에 총력을 다해 왔습니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에서 사건을 이첩받았고 수사 밑그림을 치밀하게 그려온 만큼 수사는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역대급 규모라는 말이 나오는데, 파견검사만 100명이 넘지요?
[기자]
세 개 특검의 파견 검사만120명에 달합니다. 내란 특검이 60명으로 가장 많고요.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이 각각 40명과 20명입니다.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당시파견검사가 20명이었는데 이것보다 6배 정도 큰 규모입니다. 수사기간도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최장 150일이고요, 채상병은 120일입니다. 수사기간 연장 두번을모두 사용할 경우에 올해 말, 그러니까12월 초까지는 특검 정국이 펼쳐지게 됩니다.
[앵커]
수사 내용이 실시간으로 자주 공개가 될까요?
[기자]
네, 보통 검찰과 경찰 등은수사과정에서 밀행성이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수사를 진행하는 중에 이런 내용들이 미리 언론에 알려지게 되면 전체 수사 목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하지만 3대 특검은 좀 상황이 달라 보입니다. 특검법에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피의사실 외의 수사과정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실시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때문에 내란, 김건희, 채 상병 특검의 중요 소환 대상자라든지, 수사내용이 검찰이나 경찰수사보다는 자주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다른 변수는 사무실 구조입니다. 내란 특검은 서울 고검 청사에 있어서 소환된 인물들이 지하주차장 이용할 경우 노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특검과 채상병 특검은 일반 상업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혹은 김건희 여사 등 중요 인물을 특검에 부를 경우에 그대로 취재진에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앵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5일 오전, 윤 전 대통령 소환 통보했는데, 출석할까요?
[기자]
네, 내란 특검이 말씀하신 대로 토요일입니다. 오는 5일 오전 9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으로 다시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 2차 소환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는데 윤 전 대통령 측도 5일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출석 시간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전 9시까지 나오라고 했고요.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특검은 출석시간 연기를 불허하겠다고 어제저녁 취재진에 공개했습니다.
[앵커]
내란특검을 보면 기싸움이 초반부터 대단한데, 이유는 뭘까요?
[기자]
조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이수사 초기부터 강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기싸움을벌이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조은석 특검은 초반부터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부터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후 계엄 선포 당시 국무위원이나국민의힘 쪽으로 수사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는데요. 또 윤 전 대통령이당시 야당의 입법 횡포를 문제삼기는 했지만 왜 계엄을 선포했고 계엄 선포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때문에 조은석 특검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요. 반먼에 윤 전 대통령 측은이런 특검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수사과정 하나하나를 문제 삼으면서 특검 수사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같은 윤 전 대통령측 대응에국민에 대한 사과는 없이, 법기술을 총동원해 자기방어에만 나서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도 관심인데,수사 대상 자체가 방대하지 때문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12.3 비상계엄과 내란 의혹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또 경찰 특별수사단을 통해 어느 정도 큰 얼개는 확인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더 큰 관심은 김건희 특검에쏠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물론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의혹 등 특검법에 나와 있는 수사 대상만 16개가 됩니다. 또 수사과정 중에 인지사건도 모두 수사할 수 있게 돼 있어서김건희 특검이 수사에 속도를 낼 경우파장은 오히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부터 집중 수사하고 있는데, 김건희 특검도 김 여사부터 정조준할까요?
[기자]
저희가 지금까지 특검 내부 쪽을 취재한 것을 보면,아직은 확답을 드리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검을 지휘하고 있는특별검사의 성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조은석 내란 특검, 다소 저돌적인 수사 기법을 쓰는 반면 판사 출신인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신중하게 사건 전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 기선 제압을 위해전격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수사 초기에 소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는 채 상병 특검도 수사 대상인데, 어디부터 수사하게 될까요?
[기자]
교통정리가 됐습니다. 임성근 선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은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모두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이처벌받지 않도록 김건희 여사가 힘을 썼다는 의혹인데,일단은 채 상병 특검이 먼저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김건희 여사 소환은김건희 특검이 아닌, 채상병 특검이 먼저 진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출범 당일인 오늘 오후에 임성근 전 사단장을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해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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