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기다리고 있겠다"…실제 일부 출석 대비 모습
특검 추가 입장 아직 없어…앞서 재소환 통보 예고
4∼5일 통보 전망…"또 불응 시 마지막 단계 조치"
특검 추가 입장 아직 없어…앞서 재소환 통보 예고
4∼5일 통보 전망…"또 불응 시 마지막 단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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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팀이 소환을 통보한 오전 9시까지 끝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예고한 대로 재소환 통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 청구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결국, 윤 전 대통령이 오지 않았는데 특검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특검이 오늘 출석시간까진 기다리겠다고 밝혔던 만큼, 서울고검 청사는 지난 첫 출석 때처럼 경찰 기동대가 배치되는 등 실제 대비에 들어간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도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현관에서 대기했지만, 윤 전 대통령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해산하는 분위깁니다.
윤 전 대통령이 끝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특검도 다음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향후 조처에 대해 브리핑을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그 외에 별도로 나온 입장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은 계획했던 대로 오는 4일이나 5일 가운데 다음 일자와 시간을 특정해 재소환 통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에도 윤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거라는 방침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측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아니요, 윤 전 대통령 측도 출석시각이었던 오전 9시를 전후해 별도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특검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오늘 불출석하는 건 '출석의 불응'이라 할 수 없고, 재판 일정 등을 반영한 협의 범주 안의 '일정 조정'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첫 조사가 장기간 진행되며 윤 전 대통령이 새벽에 귀가했는데도 충분한 시간 여유 없이 즉시 재소환을 결정한 데다,
윤 전 대통령의 모레인 3일 내란 재판에서 하루 종일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건강상의 문제를 고려하면 나흘은 쉬고, 5∼6일에나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출석 불응이 아니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은, 특검이 향후 강제수사에 돌입할 경우 맞서기 위한 견제구로 풀이됩니다.
[앵커]
출석을 둘러싼 기 싸움이 앞으로도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 특검, '마지막 조치'를 언급했죠?
[기자]
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추가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마지막 조치'에 나설 거라고 밝혔는데요.
사실상 체포 영장 재청구를 시사한 거로 읽힙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법원에 체포 영장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특검 측은 이미 한 차례 소환조사를 마친 만큼, 추가 청구 영장에선 첫 영장청구 때보다 적시된 윤 전 대통령의 혐의도 확장될 거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부연했습니다.
혐의가 더 넓어졌으니, 영장 발부 가능성도 더 커진 거로 판단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검은 협의를 안 거쳤다는 윤 전 대통령 쪽의 주장에 대해서도,
협의는 합의가 아니고, 날짜는 수사 주체가 정하는 거라며,
의견서를 여러 차례 접수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전협의는 충분히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다른 특검팀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김건희 특검팀과 채 상병 특검팀 모두 내일 현판식과 정식 출범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 마지막 임시사무실로 출근한 김건희 특검팀은 오후 이사를 나갈 예정입니다.
관련 수사도 모두 넘겨받은 상황이라, 법리와 과거 판례 검토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현 채 상병 특검팀은 잠시 뒤 오전 10시, 대전 현충원의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합니다.
이 특검은 앞서 본격적인 수사를 앞두고, 그간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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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팀이 소환을 통보한 오전 9시까지 끝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예고한 대로 재소환 통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 청구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결국, 윤 전 대통령이 오지 않았는데 특검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특검이 오늘 출석시간까진 기다리겠다고 밝혔던 만큼, 서울고검 청사는 지난 첫 출석 때처럼 경찰 기동대가 배치되는 등 실제 대비에 들어간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도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현관에서 대기했지만, 윤 전 대통령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해산하는 분위깁니다.
윤 전 대통령이 끝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특검도 다음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향후 조처에 대해 브리핑을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그 외에 별도로 나온 입장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은 계획했던 대로 오는 4일이나 5일 가운데 다음 일자와 시간을 특정해 재소환 통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에도 윤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거라는 방침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측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아니요, 윤 전 대통령 측도 출석시각이었던 오전 9시를 전후해 별도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특검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오늘 불출석하는 건 '출석의 불응'이라 할 수 없고, 재판 일정 등을 반영한 협의 범주 안의 '일정 조정'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첫 조사가 장기간 진행되며 윤 전 대통령이 새벽에 귀가했는데도 충분한 시간 여유 없이 즉시 재소환을 결정한 데다,
윤 전 대통령의 모레인 3일 내란 재판에서 하루 종일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건강상의 문제를 고려하면 나흘은 쉬고, 5∼6일에나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출석 불응이 아니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은, 특검이 향후 강제수사에 돌입할 경우 맞서기 위한 견제구로 풀이됩니다.
[앵커]
출석을 둘러싼 기 싸움이 앞으로도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 특검, '마지막 조치'를 언급했죠?
[기자]
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추가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마지막 조치'에 나설 거라고 밝혔는데요.
사실상 체포 영장 재청구를 시사한 거로 읽힙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법원에 체포 영장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특검 측은 이미 한 차례 소환조사를 마친 만큼, 추가 청구 영장에선 첫 영장청구 때보다 적시된 윤 전 대통령의 혐의도 확장될 거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부연했습니다.
혐의가 더 넓어졌으니, 영장 발부 가능성도 더 커진 거로 판단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검은 협의를 안 거쳤다는 윤 전 대통령 쪽의 주장에 대해서도,
협의는 합의가 아니고, 날짜는 수사 주체가 정하는 거라며,
의견서를 여러 차례 접수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전협의는 충분히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다른 특검팀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김건희 특검팀과 채 상병 특검팀 모두 내일 현판식과 정식 출범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 마지막 임시사무실로 출근한 김건희 특검팀은 오후 이사를 나갈 예정입니다.
관련 수사도 모두 넘겨받은 상황이라, 법리와 과거 판례 검토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현 채 상병 특검팀은 잠시 뒤 오전 10시, 대전 현충원의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합니다.
이 특검은 앞서 본격적인 수사를 앞두고, 그간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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