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특검 2차 소환 연기 요청..."다음 달 3일 이후로"

윤석열 측, 특검 2차 소환 연기 요청..."다음 달 3일 이후로"

2025.06.29.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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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일(30일)로 예정된 내란 특별검사팀 2차 출석을 하루 앞두고, 건강과 방어권 보장을 고려할 때 일정이 촉박하다며 다음 달 3일 이후로 기일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29일) 오후 특검에 출석기일 변경을 요청하는 서면을 냈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소환조사는 피의자와 변호인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어제(28일) 첫 조사 이후 불과 이틀 만에 또다시 소환하는 것은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이 사전 협의 없이 두 번째 출석 요구를 일방적으로 통지한 뒤, 언론에 공개해 공개소환을 이어가려는 것은 관계 법령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은 수사에 성실히 임할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 예정된 결론을 위한 조급함이 아니라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또, 어제(28일) 첫 조사 당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이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를 신문한 것에 대해 거듭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검사가 수사하는 경우 경찰이 아닌 검사가 피의자를 직접 신문하도록 한 형사소송법에 어긋난다며, 신문 주체와 절차적 불명확성이 재판 과정에서 쟁점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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