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노상원 추가 기소...추가 구속도 요청

[앵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비선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또, 다음 달 9일 구속 기간이 끝나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추가 구속도 요청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국방부에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은 이 같은 부분에 주목해 노 전 사령관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제2수사단 구성을 지휘하면서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에게 정보사 소속 요원들에 대한 군사 정보를 받았다는 겁니다.

특검은 그러면서 지난 1월과 5월 각각 기소된 노 전 사령관의 내란 혐의와 인사청탁 목적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한 변론 병합을 요청했습니다.

다음 달 9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한 추가 구속도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노 전 사령관이 아무 제약 없이 풀려날 경우 증거인멸은 물론 공범들과 말맞추기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 내란 특검 김형수 특검보는 노 전 사령관 재판에서 피고인의 구속 기간 만료에 따른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한 추가 기소와 구속까지 연장한 특검은 노 전 사령관도 추가 기소하며 수사에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수거와 북한 공격 유도 등이 작성된 경위는 무엇인지, 또 무인기 침투를 통한 북한 공격 유도 의혹이 사실인지 등이 특검의 집중 수사 대상으로 꼽힙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영상편집; 고창영



YTN 박조은 (e-mans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