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범행 계획했나...목격자도 고의로 공격?

사전에 범행 계획했나...목격자도 고의로 공격?

2025.06.26.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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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도주했던 남성이 흉기 3점을 갖고 있었던 점을 볼 때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 남성이 신고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근에 있던 주민들을 공격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파란 천으로 덮여 있는 택시를 살펴봅니다.

천을 벗겨내니 택시 앞쪽 범퍼는 아예 떨어져 나갔고, 유리창도 깨져 있습니다.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충돌하며 생긴 흔적입니다.

경찰은 20대 남성 A 씨가 택시기사와 언성을 높이며 다투다 흉기로 공격한 뒤 차를 빼앗아 도주하는 과정에서 사건을 목격한 주민들도 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차를 몰고 첫 번째 나오셨던 분을 충격하고, 조금 있다가 다시 신고하러 내려가고 계신 분을 차로 충격해서….]

경찰은 A 씨를 체포하면서 차 안에서 흉기 3점을 발견했는데, 택시를 탈 때부터 흉기를 갖고 있었던 점을 볼 때 미리 범행을 계획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신고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목격자들을 공격한 건 아닌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투약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정신질환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심원보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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