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김용현 구속영장 발부...특검 1호 구속

법원, 김용현 구속영장 발부...특검 1호 구속

2025.06.25.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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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지난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1심 구속 기간 만료 하루 앞두고 다시 구속
서울중앙지법, 구속영장 발부…"증거 인멸 우려"
최장 6개월 구속 연장…특검 신병 확보해 수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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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기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법원이 특검이 요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은 특검이 출범한 뒤 처음으로 구속한 인물이 됐습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 1심 구속 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김 전 장관은 다시 구속됐습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이 요청한 추가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발부한 겁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풀려날 경우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며 특검은 최장 6개월까지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법원은 직권으로 보증금 납부와 출국 제한 등을 걸고 보석 결정을 내렸지만, 김 전 장관은 조건 없는 만기 석방을 노리며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특검은 김 전 장관을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며, 구속영장 발부도 요청했습니다.

김 전 장관의 퇴로를 막으며 허를 찔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구속 심문 과정에서 특검 측과 김 전 장관 변호인 사이 고성이 오가며 난타전이 벌어졌지만, 결국 김 전 장관은 특검 1호 구속 신세가 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영장 발부 직후 입장문을 내고, 자신은 비록 추가 구속됐지만, 사령관들만큼은 하루빨리 풀려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는데

박안수·이진우 전 사령관은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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