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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 기로에 놓인 건 이번이 두 번쨉니다.
첫 체포 영장은 법원이 30시간 넘게 고심한 끝에 발부됐는데, 두 번째 체포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체포 기로에 놓였습니다.
첫 번째 체포 영장 청구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당시엔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법원은 30시간 넘는 고심 끝에 다음 날 영장을 발부했고,
체포는 공수처와 경찰 등이 함께한 공조수사본부가 맡았습니다.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당시 경호처와 군은 3중 저지선을 짜고 반발했습니다.
결국, 체포는 한 차례 실패한 뒤 2차 시도 만에 이뤄졌는데,
이때 동원된 공수처와 경찰 인력만 3천여 명이었습니다.
[경찰 (지난 1월 15일) : 원활한 영장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체포 뒤 첫 조사부터 윤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이후엔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채 윤 전 대통령은 구속 기소됐고 지난 3월에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됐습니다.
오늘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 윤 전 대통령은 석방된 지 109일 만에 다시 체포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특검은 '피의자 조사'를 위한 체포 영장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통상 체포영장이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징검다리로 여겨지는 만큼,
추후 특검이 바로 구속을 시도할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다만, 법원이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의 소환 요청에 응할 생각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을 받아들여 영장을 기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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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 기로에 놓인 건 이번이 두 번쨉니다.
첫 체포 영장은 법원이 30시간 넘게 고심한 끝에 발부됐는데, 두 번째 체포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체포 기로에 놓였습니다.
첫 번째 체포 영장 청구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당시엔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법원은 30시간 넘는 고심 끝에 다음 날 영장을 발부했고,
체포는 공수처와 경찰 등이 함께한 공조수사본부가 맡았습니다.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당시 경호처와 군은 3중 저지선을 짜고 반발했습니다.
결국, 체포는 한 차례 실패한 뒤 2차 시도 만에 이뤄졌는데,
이때 동원된 공수처와 경찰 인력만 3천여 명이었습니다.
[경찰 (지난 1월 15일) : 원활한 영장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체포 뒤 첫 조사부터 윤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이후엔 서울구치소에 머물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채 윤 전 대통령은 구속 기소됐고 지난 3월에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됐습니다.
오늘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 윤 전 대통령은 석방된 지 109일 만에 다시 체포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특검은 '피의자 조사'를 위한 체포 영장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통상 체포영장이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징검다리로 여겨지는 만큼,
추후 특검이 바로 구속을 시도할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다만, 법원이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의 소환 요청에 응할 생각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을 받아들여 영장을 기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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