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내일 구속 연장될까...'추가기소 불복' 집행정지는 기각

[앵커]
내란 특검팀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추가 구속을 요청함에 따라 내일 법원에서 구속 심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김 전 장관 측이 내란 특검의 추가기소에 불복하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이번에 내란 특검팀이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 요청했죠?

[기자]
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추가 기소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내일(23일) 오후 2시 반에 구속영장 심문을 진행합니다.

특검법에 따라 공소 유지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서 특검팀으로 넘어온 만큼, 김형수 특검보가 출석할 예정인데요.

지난해 12월 말 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은 오는 26일로 구속 기한이 만료됩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김 전 장관을 공무집행 방해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며, 구속 영장 발부도 요청해 사실상 김 전 장관이 풀려나는 걸 막으려는 모습인데요.

김 전 장관 측은 반발하며 심문기일 변경을 신청한 상황으로 재구속 여부는 추후 수사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법원은 김 전 장관의 추가기소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서울고등법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추가 기소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시작되기 전 준비 기간에 기소를 한 건 불법이라며 그 효력을 멈춰달라는 김 전 장관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이번 집행정지 신청 기각에 따라 내란 특검은 수사 정당성을 인정받은 거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내일(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8차 재판엔 내란 특검팀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다른 특검은 진행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민중기 특검과 특검보 모두 오늘 출근해서 본격적인 수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직접 목소리 들어보시죠.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 (의혹이 많잖아요. 어떤 부분 중점으로 수사하실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차차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채 상병 이명현 특검은 오늘 출근길에 윤 전 대통령은 다른 수사가 다 이뤄진 뒤 마지막으로 소환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역시 특검 수사 범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